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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키 캐나다, 새로운 드레싱 룸 방침 - 방침 명확하지 않아 혼돈
 
하키 클럽들과 선수 가족들은 드레싱 룸에서 선수들의 관리를 위해 새롭게 적용되는 방침으로 인해 고심하고 있다. 새로운 방침은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고 포용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지만, 하키 캘거리 측은 이에 대한 내용이 사전에 통보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9월 12일에 올라온 새로운 하키 캐나다의 방침은 캐나다 전체 하키 링크에 적용되는 것으로 하키 선수들이 팀의 드레싱 룸에서 게임 전과 후에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세우고 있다. 방침은 드레싱 룸에서 선수들이 성별, 종교, 개인차에 관계없이 보다 융합되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한 것이다.
방침은 “하키 캐나다는 게임에 참여하는 모든 관련자들이 안전하고, 포용적이며 평등한 드레싱 룸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라고 서술되어 있다. 변화된 점들 중 하나는 최소한의 복장에 대한 것으로 선수들은 드레싱 룸에 한 명 이상이 있을 경우 반바지와 티셔츠와 같은 최소한 한 겹의 옷을 입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소 복장을 갖추지 않고 링크에 도착한 선수는 팀 드레싱 룸에 들어가기 전에 화장실과 같은 개인 공간에서 환복을 해야 한다. 또한, 방침은 샤워에 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으며 드레싱 룸에서 디지털 기록을 금하고 있다. 샤워 가이드라인은 선수들이 가능한 개인 샤워장을 사용하도록 권장하며, 불가피할 경우 공용 샤워장에서 수영복을 입고 샤워할 것을 지정하고 있다.
또한, 트레이닝을 거치고 검열된 최소 2 명의 성인이 드레싱 룸 안이나 문밖에 항시 위치하여 차별이나 괴롭힘, 따돌림을 막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방침이 한 달 전에 온라인에 포스팅되었지만, 하키 캘거리의 케빈 코벨카는 이에 대한 내용이 10월 5일까지 전달되지 않았고 이에 대한 인지를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코벨카는 하키 캘거리가 아직 방침을 적용하지는 않을 것이며, 일부 규칙이 캘거리 링크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코벨카는 최소 복장에 대한 내용이 애매하다며, “방침을 이해하고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들을 검토 중이다.”라며, “최소 복장은 상의, 하의, 혹은 전부에 적용되는 것인지 등이 불분명하다.”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방침은 하키 선수가 있는 가족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주제로 떠올랐다. 에드먼튼에서 하키를 가르치고 자녀가 하키를 하고 있는 T.J. 스미스는 새로운 방침을 지지하지만,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전달이 되었어야 한다고 말한다.
스미스는 “8월에 전달되었다면, 팀이 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준비를 하고 시작했을 것이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이를 받아들이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선수 생활을 했던 스미스는 방침의 의도가 긍정적이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가 새로운 방침에 혼란을 겪고 있지만, LGBTQ+ 선수들의 안전한 스포츠 참여를 대변하는 유 캔 플레이 프로젝트는 방침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유 캔 플레이의 커트 위버는 새로운 방침이 오래 기다려 온 변화라며, 선수의 개인 성향이나 환경에 관계없이 보다 환영받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위버는 “많은 어린이들이 스포츠에 환영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많다.”라며, “언어나 행동과 관련된 것들이 대부분이고 라커룸이 때로는 불편한 공간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위버는 “사람들이 보다 편안하게 느끼고 환영받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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