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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몬톤 새길교회, 신임 목사 부임
 
- 김동규 목사 부임, 3월6일 첫 예배 주관 -


에드몬톤 새길교회에 김동규 목사가 부임해 3월6일 첫 예배를 주관했다. 그 동안 담임목사 장 기간 부재로 새길교회는 캘거리에 거주하는 전임 김윤현 목사가 설교를 위해 주일마다 캘거리-에드몬톤을 왕복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 헌신을 해 주었다.

김동규 목사를 만나 보았다.

1. 에드몬톤에 온 소감과 느낌
이제 에드몬톤에 온지 4일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에드몬톤은 캐나다에 이민 온 한국 사람들이 사는 곳 중에 가장 추운 곳이라 들었습니다. 아내는 추운 곳을 싫어하지만 저는 더운 곳보다는 좋습니다. 기꺼이 함께 한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입니다. 예로부터 더운 곳에는 예술가가 없다고 했는데 필리핀과 하와이에 있어보았지만 저에게는 사색하여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이 곳에 참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 역시 다른 이민의 땅과 마찬가지로 힘든 노동을 하는 분이 있고, 또 쉴새 없이 움직여야 하는 바쁜 삶을 사는 분이 많으시겠지만 하나님께서 애드몬톤에 살게 하신 이유가 삶의 목적과 의미를 깊이 생각하며,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며 사는 삶을 살라고 정신 차릴 수 있는 차가운 공기를 주신 것으로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정신 바짝 차리고 살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2. 목회방침
조화(造花)에는 향기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람이 되면 아름다운 향기가 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사람에게서 아름다운 향기가 나지 않는다면 우선 살펴보아야 할 것은 뿌리일 것입니다. 가시나무에서 아름다운 열매를 기대할 수 없듯이, 예수 그리스도가 그 마음에 없고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지 않는 사람들에게서 아름다운 삶과 예배와 찬양을 기대 할 수 없습니다.
거듭남이 우선입니다. 교회 첫 설교로 엘리에셀, 이스마엘, 이삭에 대해 설교했습니다. 이 땅의 수 많은 사람들이 엘리에셀처럼 종처럼 교회에서 하라는 일을 다 하지만 거듭나지 못함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나라에서 버림 받을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거듭나는 것이 첫 번째 해야 할 사역입니다. 두번째는 교회가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것입니다. 이스마엘로 인해서 하나님의 교회가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하나님께 돌리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사는 삶으로 인해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닮은 거룩한 삶을 살도록 돕는 일입니다. 이 세 가지가 교회의 구성과, 교회의 길과, 교회의 성품입니다. 이것이 되어지면 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의 기능을 다 하게 될 것입니다.

3. 기독교가 사회적 신뢰를 잃었다는데 동의 하시는지. 동의 한다면 사회적 신뢰를 복구하기 위해 교회가 해야 할 일
기독교가 사회적 신뢰를 잃었다는데 동의를 합니다만, 기독교는 사회적 신뢰를 위해 일하지는 않습니다. 만일 교회가 사회적 신뢰를 얻었다면 그리스도인들 안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선한 일을 하며 살기 때문에 그 신뢰를 얻었을 뿐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받은 사람들이 그 축복을 주위에 나누며 살기에 얻은 신뢰인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정의를 외치기 전에 이미 정의롭게 살고, 평등을 외치기보다는 평등한 삶을 살며, 착취하기 보다는 나누어 주며 살고, 용서 받은 사람들이기에 용서와 사랑으로 이 땅의 사람들을 껴안으며 살 뿐입니다. 그러나 교인 들 중에 그런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면 그들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살아 있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 예수 그리스도가 있더라도 욕심을 이기지 못한 연약함으로 인한 것입니다. 목회자들이 하는 일은 교회들 중에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지 않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하나님을 주인으로서 경외하며 살도록 돕는 일입니다. 그러면 성도들이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다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순서가 바뀌어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기보다는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하여 일하라고 말한다면 사람들을 율법적으로 살도록 강요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경의 가르침과 맞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발전기를 떼어내고 전기를 얻으려 하는 것과 마찬가지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욕을 먹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희망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교인이라는 신분에 있을지라도 그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아직 예수 그리스도인해 삶이 변화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을 알기에, 목회자들은 그분들의 변화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기도하며 노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교회가 아무리 욕을 먹고 있다고 하여도 이 땅에서 가장 구제와 봉사를 많이 하는 것도 역시 교회인 것은 사실입니다. 점점 강퍅해져가는 이 세상에서 최후의 희망은 결국 교회가 될 것입니다. 교회와 교회의 주인되시는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이 땅의 유일한 희망이십니다.

4. 음악을 전공하고 신학을 다시 공부하게 된 동기
하나님을 향해 어떤 방법으로 봉사할까를 생각하다가 음악을 선택했습니다.
기독교 집안에서 자랐고, 열심있는 종교생활로 인해 군에서 군종 사병으로 발탁되어 일을 하였습니다. 군목이 없는 곳에서 교회 청소에서 설교까지 맡아서 혼자 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제가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된 것은 군대 상병 때였습니다. 긴 이야기지만, 제대하자마자 뜨거운 마음으로 형과 동생(당시 서울대 음대재학), 그리고 제가 다니는 학교의 학생들을 중심으로 찬양 선교팀을 만들었습니다. 학생 때부터 선교 전선에 뛰어 들었습니다. 음악은 도구였습니다. 콘서트 형식으로, 혹은 같이 찬양하는 형식의 집회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을 소개했습니다. 당시에는 찬양과 경배가 없을때였으나 후에 찬양과 경배팀으로 성격이 바꾸었고, 다른 사역으로 넓혀졌습니다. 당시는 기독교의 여러 가지 분야중 한 파트를 전문으로 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다른 마음을 더해 주셨고, 그 더해진 사명을 위해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5. 음악이 목회, 선교에 긍정적 도움이 되는 예를 들어 설명한다면?
음악을 전공했고, 그래서 음악을 잘 안다고 해서하는 말이 아니라 음악은 정말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음악은 하나님을 향해서나 사람을 향해서나 가장 강력한 역할을 합니다. 좋은 음악이 사람의 감성을 어루만져 열게 하고, 치료하고, 평안케 하므로 하나님의 말씀이 섞인 여러 가지 음악들은 목회나 선교현장에서 사람들과 접하는 최전선에서 가장 친밀하게 하는 도구가 되어집니다. 또한 찬양이 신앙생활의 꽃인데 음악을 도구로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하나님께 고백되어지는 찬양은 하나님을 가장 기쁘시게 하는 아름다운 향기인 것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향한 것인데 요즈음 예배는 사람을 향한 설교를 중심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예배의 제 기능, 즉 하나님을 향한 예배를 회복한다고 할 때 음악은 참된 예배의 처음부터 시작하여 마무리 지을 때까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6. 가족관계
아내(김명희)와 딸(Paula) 그리고 아들 (Paul)이 있습니다. 학업으로 인해 두 아이들은 토론토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김동규 목사는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대우합창단, 정신여자 중고등학교 교사를 지냈다. 1982년 학부시절부터 선교팀을 만들어 찬양문화사역, 크리스쳔 MIDI 연구소, 크리스쳔 뮤직 스튜디오를 운영하다가 94년에 카나다 토론토에 이주하였다.
SBTS(School of Bible Theology Seminary)에서 M. Div를 했고, Tyndale Seminary 와 New Orleans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 수학하였다.
1997년에는 하와이 코나에 있는 University of the Nation(YWAM)에서 온 가족이 함께 하는 CDTS를 참가했으며 토론토에 있는 예수 전도단에서 협력 사역하기도 하였다.
토론토에 있는 영락교회와 큰빛교회, 미국 아틀란타의 새생명 침례교회에서 사역하였고 조지아 침례교회를 공동목회하기도 하였으며 ‘애틀랜타 북부한인교회’를 개척하여 섬겼다.
(정리: 오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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