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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교민 안상훈군 (고3), 장학금 34,000불 받고 캘거리 대학교 입학 확정
 
현재 캘거리 NW 소재 윈스턴 처칠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안상훈군(17세, 사진)이 최근 장학금 34,000불을 받고 캘거리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확정되는 경사를 맞이하였다. 이에 본지에서는 지난 15일 안상훈군과 그의 가족 (어머니 이명이 여사, 동생 안상욱군(16세)을 만나보았다. 안 군은 2000년도 부모를 따라 캘거리로 이민 왔으며 안군의 아버지 안병석 집사(제일장로교회 출석)는 지난 2008년 암으로 갑작스럽게 별세하여 많은 교민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겨준바 있다. (김민식 기자)


Q : 우선 큰 장학금을 받게 된 것을 축하 드리며, 어느 학부로 입학 했고 앞으로의 장래는 무엇인가요?

A : 엔지니어링 학부로 우선 입학을 했습니다. 차후 Chemical Engineering과 Bio-Medical Specialization을 공부하고 싶습니다.
현재로선 딱히 장래를 계획해 놓지는 않았습니다. 의사가 되고 싶은 꿈도 있기는 하지만 당분간은 대학교에서 여러 가지 경험하고 나서 장래를 결정해 보고 싶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엔지니어링 학부가 장래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 다른 대도시의 학교 진학을 고려해 보지 않았나요?

A : 솔직히 전에는 다른 대도시의 큰 대학도 고려해 보았지만 우선은 어머니만 혼자 두고 떠나기가 싫었고요, 게다가 대학은 다 비슷비슷해서 각자 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캘거리 대학교라도 만족하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어 흔쾌히 결정하였습니다.


Q : 장학금은 받기까지 어떤 절차들이 있었나요?

A : 입학원서를 넣을 때 장학금 신청서(1차)를 썼고요, 이후 서류면접에 합격 후 2차와 3차에 걸쳐 추가 신청서를 내라고 연락을 받아 이를 제출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지난 2월 중순 약 1시간 동안의 인터뷰까지 총 4차의 심사과정이 있었습니다.
장학금은 학교성적으로만 뽑는 아카데믹 장학금이 있고요, 성적과 봉사활동을 함께 보는 커뮤니티 장학금이 있는데 저는 후자 쪽으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장학금 34,200불은 3년 동안 3회에 걸쳐 지급이 되며, 학비를 뺀 나머지 금액은 통장으로 입금을 해줍니다.


Q : 이번 장학금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 캘거리 대학 내 엔지니어링 학부에서는 매년 총 26명의 신입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합니다. 이중 10명은 타 지역 출신에서, 나머지 16명은 캘거리 출신에서 뽑습니다. (타 지역 10명의 학생에게 2만3천불이 더 많은 56,800불이 지급됨)
이외 10명에게 4만 불을 주는 장학금도 있는데, 이 두 가지를 합쳐 Prestige Award라고 하여 캐나다에서도 규모가 큰 장학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상세 내용 참조 (www.schulich.ucalgary.ca/engineering_scholarships/)

Q : 그간의 많은 사회봉사활동이 장학금을 받는데 큰 영향을 준 것 같은데, 주로 어떤 봉사들을 했나요?

A : 살아생전 아버지께서 봉사활동을 많이 하셨는데, 그때 저와 동생도 아버지를 따라 다니면서 함께 봉사를 했습니다. 아마도 그를 통해 봉사에 대한 매력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도 여러 가지 봉사를 해왔는데, 특히 제가 Link-Ages (http://link-ages.ca/)란 단체에 직접 연락을 취해 저희 학교(윈스턴 처칠 고등학교)와 연계를 시켜 지난해 9월 학교 승인을 받고 10월부터 여러 학생들과 본격적인 봉사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해오고 있습니다.
Link-Ages에서는 양로원(Nursing Home)에 계시는 노인 분들과 학생들을 가족처럼 연결해주고 매주 1회씩 방문하여 그분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게임도 같이 하고 음악공연도 해드리는 등 외로운 노인 분들 돕는 그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캘거리 대학교도 물론 Link-Ages와 연계가 되어 있으므로 이 봉사는 대학에 진학해서도 계속 하려고 합니다.


Q : 아버님이 3년 전에 갑작스럽게 별세하셨는데, 아버지(고 안병석 집사)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신다면

A : 정말 좋은 아빠였고 어머니보다 더 자상하실 정도로 우리들에게 잘 해주셨습니다. 학교공부도 많이 도와주셨고 제가 여러 봉사활동을 하는데 있어 많은 기초작업을 해주셨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번 장학금 수여도 아버지의 공이 컸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Q : 공부와 봉사활동 외에 다른 장기들이 더 있다면?

A : 태권도를 배웠고요, 피아노는 레벨 10정도까지 배워 지금 아르바이트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이외 클라리넷도 연주하고 교내 밴드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 끝으로 어머니(이명이 여사)께서도 소감을 한 말씀 해주십시오.

A : 실은 남편이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이후 경제적으로 넉넉지 못해 걱정이 많았을 뿐 여러 가지 정보 부족으로 이런 장학금이 있는지 조차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상훈이가 직접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모색하여 이런 장학금을 받게 되어 고마울 뿐이고요, 이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 감사드릴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안상훈군 개인 이 메일 주소) sammyahn93@gmail.com

기사 등록일: 201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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