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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봅시다) 앨버타대 치과대학을 졸업한 한지양양
 
본지에서는 지난 6월 9일(토) 최근 앨버타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한 한지양(Jinny)양을 만나서 치과대학 과정과 포부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늦은 나이(대학 1학년)때 이민 왔음에도 짧지 않은 대학과 치대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기에 그의 대학생활에 대해 궁금한 게 더 많았다. (김민식 기자)

Q. 우선 개인 소개를 부탁 드려요.
A. 대학 1학년 시절 2001년 부모님과 함께 밴쿠버로 이민 와서 밴쿠버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에 입학했어요. 일단 영어문제로 3개월간의 인텐시브 영어코스를 밟는 조건부 입학이었죠. 그런데 영어과정을 마칠 무렵 부모님이 Medicine Hat(캘거리에서 동쪽으로 3시간 거리)에 모텔을 구입해 이사를 하시게 되었고, 부모님과 함께 메디신 햇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Q. 그럼 대학은 어디서 다닌 건가요?
A. 일단 메디신 햇 대학에서 1년을 다녔고요 UBC로 옮겨 생화학과(Bio Chemistry) 4년에 COOP프로그램 1년 총 5년을 공부했습니다. 졸업 후 리서치 쪽 직장에서 1년간 일을 하다가 치대에 가고 싶어 부모님 계신 곳과 가까운 에드몬톤의 앨버타 대학 치대에 지원을 해 4년 전 입학했습니다.

Q. 치대 입학은 어렵지 않았나요?
A.대학 때 점수가 좋은 편이었기에 학점은 문제가 없었고요, 제가 그 동안 봉사활동을 많이 한 것이 입학에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인도에 있는 Public Education국제 자원봉사도 다녀왔었고요. 밴쿠버 있는 Heart & Stroke Foundation에서도 1년 봉사했었고요, 또 간호원을 도와주는 병원 쪽 일도 했었습니다.

Q. 치대에서 중간에 포기하거나 탈락하는 학생들도 있었나요?
A. 치대는 애초에 공부 잘하는 학생들(대학과정 점수가 거의 만점)만 뽑았기에 중간에 실력이 떨어져 낙오하는 학생들은 거의 없었어요. 2학년 때 1명이 재적을 당해 1년을 다시 공부했고요, 3학년 때 1명이 탈락한 정도 그리고 저희 반엔 한국인은 저 포함 두 명 있었고요.
그래도 치대에서 공부를 잘 하려면 우선은 손으로 하는 일을 잘하고 좋아해야 할 것 가구요, 또 환자들을 많이 접하므로 사람들과 만나는 일도 즐겨 하는 성격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Q. 앨버타대 치대과정에 대해 좀더 설명해 주신다면?
A. 여름방학 때 몬트리올 맥길대학과 뉴욕 치대 부속병원에서 인턴쉽을 했었는데 당시 다른 학부생과 교류하면서 그들이 공부하는 것을 살펴보니까 앨버타 치대의 수업수준이 결코 이런 대학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앨버타대는 임플란트 시술과정을 치대 학부학생이 직접 시술하는 좋은 프로그램이 있는 등 저희 학교에 자부심을 가집니다
특히 저희는 한 학년에 35명에 불과해 학년당 100명이 넘는 다른 대 부분의 치대들에 비해 수업의 질이 높고 또 학생들이 교수진들과 친밀하게 지낼 수 있어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므로 이것도 큰 장점이라고 봐요.
일반 대학과는 달리 여름방학에도 랩에서 배워야 할 과정들이 많아 1년 중 방학은 딱 5주에 불과할 정도로 상당히 꽉 짜여진 일정 속에서 공부를 하게 됩니다.

Q. 이제 졸업했는데 직장은 어디로 정했나요?
A. 대도시로 가고 싶어서 우선 밴쿠버 쪽을 알아 봤는데 거기는 의사들이 포화상태라 자리 잡기에 애로가 있었고요. 토론토로 가기로 결정해서 6월 중순에 떠날 예정입니다.

Q. 앞으로의 포부는
A. 가난해서 치과치료를 못 받는 어린이들이 캐나다와 여러 나라들에 있는데, 이들을 위해 돕는 치과 의사 분들 모임이 있어요. 앞으로 저도 그분들과 함께 어려운 어린이들을 도우며 특히 영어가 부족한 한인들에게는 한국말로 편안히 진료할 수 있는 친절한 의사가 되며 한인사회에 봉사하는 사람으로 살고자 합니다

Q. 끝으로 가족 관계를 소개해 주세요
A. 부모님은 한형종, 박나리님이구요. 형제로는 여동생, 남동생이 둘 있어요. 아버님은 현재 모텔을 운영 중에 계시며 어머니는 플로리스트로 현재 캐나다 문협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시인이자 수필가입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등록일: 2012-06-22
쏘믈리에 | 2012-06-26 1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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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요, 한지양양!
우리 캘거리 불자와 가족들의 자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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