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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품론_금융컬럼 25
안녕하세요? TD뱅크의 박찬중입니다. 한국에서 IMF 이후로 집값이 폭등한 뒤 한국에서는 ‘부동산 불패론’이 일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어떤 투자보다도 가장 뛰어난 수익률을 보장해주고 부동산에 투자하면 손해보지 않는다는 유행어였죠. 알버타주도 최근들어 집값상승률이 예상치보다 훨씬 웃돌고 오일경기의 호조로 주택건설붐이 일고 있습니다. 신문지상에서도 알버타주가 제2의 온타리오주가 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들도 많이 나오고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투자목적으로 집을 구입하시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미국발 부동산거품 붕괴론이 심심찮게 나오는 요즘 한번쯤 과거의 경험을 통해 타산지석을 삼을 필요도 있을 듯 합니다. Q. 캐나다에서 제일 확실하고 안전한 투자는 부동산투자라던데? A. 알버타주가 1980년대 초반 오일경기 붕괴당시 부동산 가격이 25% 하락했던 것은 많은 분들이 아시는 사실일 겁니다. 일본의 경우도 80년대 고도성장 이후 저성장으로 접어들자 경기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 금리를 많이 낮추어 저금리 장기대출을 이용한 주택구입이 급격히 증가했다가 부동산거품이 발생했고 이를 제거하기위해 정부에서 금리를 인상한 후 주택 가격이 무려 60%나 거품이 빠지면서 자살등 엄청난 사회적 파장에 휩싸였었습니다.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와중에 샐러리맨들이 집을 장만해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과도하게 대출을 얻었다가 집값붕괴와 함께 큰 손해를 본 것이지요. 이후로 디플레이션 현상과 초저금리를 뛰어넘은 마이너스 금리시대로 접어들면서 많은 은행들이 이자는 커녕 돈을 찾을 때마다 100엔이 넘는 수수료를 물리기도 했었습니다. 일본에서도 1980년대 주식투자나 부동산투자로 일확천금을 이룬 사람이 많았었지만 거품이 빠진 이후로는 안전지향의 방어적인 재테크를 선호하는 추세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전문조사기관(데시마 리서치)에서 직장을 갖고있는 캐네디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명중 6명은 향후 10년간 주택이 가장 좋은 재산증식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과거 데이터를 보면 지난 20년간 주식의 경우 S&P/TSX기준으로 연 9.35% 상승한 데 비해 주택은 연평균 5.1% 오르는데 그쳤으며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때 현재 집값이 오히려 25년전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토론토의 경우도 1986-89년사이 주택가격이 2배이상 뛰었던 최고점에는 여전히 도달하지 못한 상태라고 합니다. 향후 장기적으로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와 금리상승등이 주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물론 알버타주의 독특한 특성(오일산업, 인구유입등)을 감안할 때 현재의 부동산 호황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만 형편에 맞지않게 무리하게 주택에 투자하시는 것은 장기적으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아래의 기사는 LA한국일보에 실린 기사입니다.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최근 미국 주택경기의 필연적 붕괴를 예고했다. 또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로 아시아 외환위기를 예측한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학 교수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미국 부동산 거품의 붕괴가 내년 상반기 중 세계 경제에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27일 끝난 캔사스시티 연방은행 주최 ‘잭슨홀회의’ 마무리 연설에서 “주택경기의 붐은 ‘필연적으로’ 가라앉을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현재 사상 최대인 주택 매매율은 떨어지고, 주택가격은 상승에 제동이 걸리거나 심지어 하락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어 주택경기 하락은 경기를 견인하고 있는 미국민의 소비지출 활력도 감퇴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 정도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나 소비지출이 줄어들 지에 대한 추산은 상당히 엇갈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폴 크루그먼 교수는 “한창 팽창국면을 지나고 있는 세계경제가 내년 상반기에 한차례 위기를 겪을 것”이라며 “새로운 위기의 주요 원인은 미국 부동산 시장에 형성된 거품에서 비롯될 것”이라고 말해 미 부동산 거품 붕괴 파장의 확산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파생변수와 금융시장’을 주제로 브라질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새로운 위기의 충격은 최장 3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 부동산 경기 과열의 배경인 중국의 미국 내 부동산 취득 행위는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없다”며 “그것이 위기의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전문가들은 최근 현지 주택임대가격 상승, 7월 기존주택판매량 부진 등 일부 조짐을 감안할 때 미국 주택경기가 정점을 지나 하향 국면에 접어들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LA한국일보 기사 인용) *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로 연락주시면 성심 성의껏 도와드리겠습니다. 직통전화 : 230-2207 ext.223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5년 9/9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Copyright 2000-2005 CNDream. All rights Reserved

기사 등록일: 200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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