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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의 현실(하)_ 이유식 컬럼 17
한국경제의 성장을 위한 동력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나는 ‘똘레랑스’라는 단어의 뜻을 음미해 본다. ‘똘레랑스’라는 말의 뜻은 나의 정치적, 종교적, 사상적 신념과 행동이 존중받기를 원한다면 다른 사람의 정치적, 종교적, 사상적 신념과 행동도 존중하라는 뜻이다. 흑백의 논리, 보수와 진보, 우와 좌의 논리에 입각하여 나는 옳은데 상대편은 무조건 틀려먹었다는 사고는 서로가 서로를 편가르기만 조장할 뿐 화합이란 단어가 물 건너가고 노사의 대립, 지역간의 대립, 세대간의 대립, 빈부의 대립만 조장된다. 이로 인해 이념의 대립을 부채질만 하는 정치인이 있다면 그 나라의 발전은 서로가 서로를 물고 뜯고 싸움박질만 하게 되는 것이리라 .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경제 성장이 가능할까. 지금 조국은 보수와 진보, 우와 좌의 대립이 극에 달해가고 있다는 신문기사를 읽으며 도대체 공산주의가 무엇을 뜻하기에 세계가 다 싫어하는 공산주의라는 사상이념에 매료되는 사람들이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공산주의의 시조인 ‘칼 맑스’ 철학을 필자의 얇팍한 상식에 입각하여 한번 정리코자 한다. 맑스는 1818년 5월5일 독일 북쪽 프로시아 지방의 트레베스에서 변호사인 하인릿히와 화란 출신 어머니 헨리 엣타 프레스사이에서 태어났었다. 아버지는 세례받은 유태인 변호사였다. 맑스는 1835년 본대학에 입학, 법학을 2학기까지 이수하고 베를린대학으로 옮겼었고 그때 거성 헤겔(Hegel)과 진보적 법학자 칸트(Ganz)를 만나게 된다. 여기에서 헤겔이 주창하는 최초의 변증적 방법의 체계적 이론을 습득케 된다. 즉, 세계를 낮은데서 한층 더 높은 곳으로서 끊임없는 발전과 승화의 과정으로 보는데 공감을 하게 된다. 그리고 발전은 내적모순 즉, 대립에 대한 투쟁과 통합을 통하여 이루어진다는 생각이다. 다시 말해 새로운 단계로서의 이전에 귀착하든지 또는 낡은 모순의 제거와 새로운 모순의 등장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1842년 5월 대학을 졸업한 맑스는 신문사 편집인으로 일을 하며 그 때 그의 사상을 체계화할 수 있는 동지 엥겔스(Engels)를 만나게 된다. 그후 맑스와 엥겔스는 1848년 공산당 강령을 완성하게 된다. 즉, 모든 역사는 지금까지 계급투쟁의 역사였으며 결국 무산자 계급의 승리로 끝날 것이며, 이는 영원히 계급사회를 종식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하였고 공산주의 사회에 이르는 첫단계로써 누진소득세의 부과, 유산상속의 철폐, 전아동들에 대한 무상교육 등 10가지 정책을 실시할 것을 결정하고 무산대중은 쇠사슬 밖에 잃는 것이 없다. 이들은 승리의 세계만 있다. 만국의 노동자들이여 단결하라고 외쳤던 것이다. 그 후, 1871년 3월 파리로 망명한 맑스는 파리 코뮨으로 일약 국제적 인물로 부각되었으나 맑스 철학이론을 싫어하는 자본주의 경제체제는 맑스를 받아주지 않았다. 맑스는 이렇듯 독일, 프랑스를 전전하며 그의 사상을 전파코자 노력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영국으로 망명, 1871년 3월 파란만장한 생활로 점철된 그는 마침내 1883년 3월14일 생을 마쳤던 것이다. 맑스가 남긴 업적 중 중요한 것은 공산당 강령과 자본론이라 할 수 있다. 이 공산당 강령에 기초하여 변증법적 유물론, 계급타파, 국가의 소멸, 폭력혁명 등을 세계적으로 전파케 되었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인류는 공산혁명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공산국가들의 빈곤은 세계공산국가들을 멸망케 했던 것이다. 이런 현실에서 지금 조국은 보수와 진보, 우와 좌로 갈라져 이념투쟁으로 분배만 주장하는 정책속에 기업의 투자활성화는 뒷걸음치고 고용창출이 퇴보일보를 걷고 있으니 경제성장이 둔화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어쨌든 이런 근본적 정책의 혼란속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막연히 어떻게 되겠지 하는 생각은 금물인 것이다. 어떻게 세월이 약이고 정권이 바뀌면 경제가 좋아지리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당면한 현실에 위기의식을 가지고 전 국민이 단결해 경제성장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정부에서 발표하는 구호성이나 장미빛 성장에 현혹되어서는 안된다. 국민각자가 당면과제를 인식하고 보수와 진보, 우와 좌의 사상이론을 재정립하여 무엇이 옳고 옳지 못한가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또한 기업가 정신을 진작시켜 기업인이 안심하고 투자와 확대 재생산을 할수 있는 여건마련이 시급하다. 하면 되고 잘 살아 보자는 의지력을 상실하고 관광이나 골프투워만 일삼는다면 쌓여있는 재화도 멀지 않아 바닥을 볼 것이다. 나는 이글을 마무리하며 보수도 좋고 진보도 좋고 우도 좌도 좋지만 무엇이 잘 살수 있는 나라를 만들 수 있는가를 우리 국민 모두의 숙제로 인식하며 살아야 되겠다는 생각이다. 또한 지면상 칼 맑스 이론을 좀 더 상세히 기술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나아가 우리경쟁국인 중국, 인도등 동남아의 다른 나라들은 앞날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데 오직, 조국만 과거사청산만 부르짖으며 현실적 경제성장과 비젼있는 앞날을 제시치 못하고 갑론을박하고 있음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과거사가 우리민족을 배부르게 밥먹여 주지 않고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길을 열어주지 않고 있음을 알아야 되리라. 과거사도 정리하되 시간을 두고 역사에 맡겨 천천히 정리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 필자의 견해이다.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5년 9/9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Copyright 2000-2005 CNDream. All rights Reserved

기사 등록일: 200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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