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D뱅크의 박찬중입니다. 매년마다 경제학자들이 내놓는 경기전망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는지요? 대부분 경기가 좋다 혹은 안좋다로 단순하게 알고 계시거나 별로 관심이 없으실 수도 있습니다. 물론 체감경기와 수치상의 경기지표는 다를수 있지만 사업상의 결정이나 투자 및 신규비지니스를 준비하실 때 이러한 경제동향이 때로는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실제로 캐나다에서는 어떻게 경기예측을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Q. 캐나다에서 경기전망을 어떻게 하는지? A. 많은 기업과 금융기관 및 투자회사에서는 보다 전문적인 경기동향파악을 위해 자체적인 경제연구소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StatsCan(Statistics Canada)과 같이 일반대중을 상대로 실업률, 인플레이션율과 관련된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기관도 있고 Bank of Canada Review와 같이 금융기관의 사업활동과 통화공급량등 경제전반에 걸친 정보를 제공하는 곳도 있습니다. 경기동향을 예측하기 위해 주로 쓰이는 경제지표들은 크게 3가지 범주로 분류됩니다. 선행지수(leading indicators), 동행지수(coincident indicators), 후행지수(lagging indicators)로 분류할 수가 있는데 첫번째로 선행지수는 주로 경기변화를 예측하는 분석도구로서 사용됩니다. 10개의 각기 다른 지수로 구성되어지는데 이러한 지표는 대규모의 경기변동이 있기 전에 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들면 TSE300 (주식시장)지수의 증가신호는 기업체의 수익성 호전을 의미하기도 하고 경기호황을 견인하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또한 내구재의 신규주문량이 상승하는 것도 경기가 좋아질 것을 나타냅니다. 두번째로 동행지수는 경기와 동시에 변동이 되는 지수로서 현재의 경기상황을 가장 잘 나타낸다고 하겠습니다. 예컨대 개인수입과 국내소득(GDP)등을 대표로 들 수 있겠습니다. 경제분석자들은 이 지표를 통해 경기변화를 확인하고 선행지수에 의해 예측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실업률, 재고량과 같은 후행지수는 이미 다른 경기국면으로 옮겨간 후에 확인되는 지표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경기국면은 크게 5년에서 7년주기로 반복되는 호황과 불황의 국면을 의미하는데 인플레이션율과 이자율, 주가변화에 의해 특징지워집니다. 상술하자면 경기활동이 둔화되는 시기(trough)에는 이자율과 인플레이션율은 일반적으로 낮고 실업률은 높아지는 것으로 보며 경기의 정점(peak)에서는 경기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실업률이 낮으며 인플레이션율은 높고 이자율도 높은 것으로 봅니다. 이론적으로 경기분석을 하는 틀에는 기본적 분석(Fundamental Analysis)과 기술적 분석(Techinical analysis)이 있습니다. 기본적 분석은 ‘내재가치(intrinsic value)’ 라는 개념에 충실한 분석방법이라고 본다면 기술적 분석은 수요와 공급의 패턴, 주가와 무역량등 미시적인 개념에 집중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경기진단을 하는 방법중 하나인 산업분석(Industry Analysis)을 통해 어떻게 물건이 생산되고 생산비용은 어떠한지 혹은 새로운 상품이 산업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지 등을 알아볼 수 있고 기업분석 (Company Analysis)을 통해 해당업체의 재무건전성, 적정주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경기호전과 오일특수로 인한 알버타주민의 가처분소득(disposable income)이 크게 증가하면서 최저의 실업률, 부동산 가격상승등 유래없는 경기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기국면이 계속 지속된다면 가장 좋겠지만 경기는 계절이 바뀌듯 호시절이 가면 힘든 고비도 오기 마련입니다. 경기가 좋을수록 정점을 지나 하락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어려운 시기를 미리 대비하시는 것도 필요하리라 봅니다. *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로 연락주시면 성심성의껏 도와드리겠습니다. (직통전화 : 230-2207 ext.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