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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절약, 박찬중의 금융컬럼 32
안녕하세요? TD뱅크의 박찬중입니다.
한국에서 은행을 이용해보셨던 분들은 캐나다 은행이 수수료가 비싸다고 많이 얘기하십니다. 요즘은 한국에서도 전형적인 예대마진 수입이 감소하면서 각종 수수료비중을 늘리고 있어서 예전같지는 않습니다만 캐나다에 살면서 세금을 피할 수 없듯이 어느 은행을 가든지 수수료부담은 늘 따라다닙니다. 큰 돈을 버는 것은 아니지만 사소한 수수료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Q. 은행거래할 때 수수료를 절약하려면 어떻게 해야하죠?

A. 캐나다에 오셔서 은행에서 처음 계좌를 개설하실 때부터 아마도 다양한 수수료체계에 대해 놀라셨을 겁니다. 은행의 비싼 수수료에 항의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그 보다는 캐나다의 금융시스템을 잘 아시고 활용하시는 법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은행도 이익을 창출해야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혜택을 주는 경우는 없습니다. 광범위한 은행수수료 체계를 다 말씀드릴 수는 없고 가장 현실적으로 부딪히는 계좌관련 수수료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시면 아낄 수 있는 몇가지 수수료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Chequing Account를 개설하실 때 부담하시게 되는 Plan fee에 대해 아시고 계실 겁니다. 한국에서는 일종의 잔고유지 수수료의 개념과 가깝습니다만 매월 일정한 거래횟수에 따른 수수료를 부과하고 일정잔고가 유지되면 면제되는 형태로 사용하고 계실 줄로 압니다.
기본적으로 계좌관련 수수료에 대해서 먼저 아셔야하는 부분은 서비스의 형태가 2가지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Self Serve와 Full Serve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저렴한 식당에서 Self Serve를 통해 단가를 낮출 수 있듯이 은행도 본인이 직접 처리하는 은행업무에 대해 저렴한 수수료를 부과합니다. 반대로 은행직원의 직접적인 도움을 받는 경우는 당연히 수수료가 비싸겠지요.
그렇다면 어떤 종류의 거래가 Self Serve에 해당될까요? 예를들면 인터넷뱅킹을 통해 공과금납부를 한다는지 계좌간 이체, ABM 현금인출, 수표발행, 자동이체, 직불구매등 다양한 종류의 Self 거래가 있습니다.
자금이 여유가 있으셔서 통장에 넉넉히 잔고를 유지하실 수 있는 분들은 수수료에 대해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되겠지만 매월 본인이 정한 플랜 범위내에서 횟수를 세어가면서 사용하셔야 하는 경우는 불필요한 횟수를 줄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번째로 통장 거래횟수를 줄이기 위해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신용카드를 통한 일괄결제 방법입니다. 물품구매나 자동이체를 신용카드로 하시면 거래횟수가 그만큼 줄어들겠지요.
두번째는 통장에서 현금을 인출하실 때 필요할 때마다 뽑으시지 말고 가급적 일정기간 사용하실 만큼을 미리 인출해 두셔서 쓰시거나 은행에서 공과금 납부할 때에도 가급적 계좌를 거치는 거래를 피하시는 방법입니다.
세번째로는 월수수료가 없는 마이너스통장을 적절히 활용하셔서 결제계좌를 분산하는 일입니다. 계좌 수수료가 무조건 싼 것이 좋은 것은 아니며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플랜을 선택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플랜에 따라 수표책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은행보증수표 수수료면제, 무료 대여금고, 신용카드 연회비 면제, 각종 수수료/ 환율/ 이자우대 서비스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금융서비스 팩키지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주거래은행을 정하셔서 거래실적을 쌓으시면 사소한 수수료에 대하여 건별로 혜택을 드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 경우에도 얼마전 부주의로 신용카드 한도가 조금 초과되어 거금의 수수료를 물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사소한 부주의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연체이자들 (신용카드연체, 잔고부족, NSF등)은 피하시는 것이 좋으며 여러 종류의 부채를 안고 계신 분들은 하나의 부채로 모아서 관리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로 연락주시면 성심성의껏 도와드리겠습니다.
(E-mail : chjoong@hotmail.com)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5년 10/28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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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0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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