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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지지 _ 이종학
연방국회의원(MP) 선거가 1월23일로 박두했습니다. 김희성 후보가 캘거리 센터선거구에서 출사표를 던졌기에 특히 우리 한인동포들은 선거구에 관계없이 모두가 이 선거에 관심을 총집중하고 있는 중입니다. 따라서 2006년 새해, 우리 한인동포들의 화두(話頭)는 당연히「묻지 마 지원!」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들이 이 나라로 옮겨 심어져서 뿌리를 내리고 있으니 당연히 이 나라의 의회정치와 정당정치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고 또한 길들여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래서 각자 소신과 당 이념에 합당한 정당 소속의 후보자를 골라 귀중한 참정권 행사를 하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대 정부의 대변자를 선택하는 절차에 동참하는 것이지요. 어쩔 수 없이 인간은 정치적인 동물입니다. 문제는 어느 입후보자에게 우리들의 참정권을 위임하느냐 입니다. 우리 한인동포들은 캐나다의 Mosaic사회 형성에 한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연약한 여건으로 해서 절대 필요한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정치적인 대변자를 갖지 못한 열세(劣勢)는 여러 가지 면에서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2세들이 사회적 진출을 위해 힘차게 비빌 언덕을 형성해주지 못하고 있음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죠. 여기에서 굳이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속담을 빌지 않더라도 그렇게 할 수 있는 정치적 발언대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캐나다에 와서까지도 소위 끼리끼리냐!고 비난할 동포가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다른 민족의 끼리끼리의 위세가 얼마나 크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우리들은 여러 분야에서 직접 절실하게 체험하고 있습니다. 비윤리적인 파당의식이 아니라 선의의 생존경쟁을 위한 당연한 수단인 것입니다. 2005년도의 지방선거에서 에드몬톤 시의원으로 10대 젊은이가 당당하게 자유당으로 출마한 적이 있습니다. 이 선거에서 동포들의 후원은 적극적이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어린 아이가 무슨?....” 이런 시대를 역행하는 아주 옛날 한국식 고루한 이유를 드는 이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부끄러운 일이죠. 그러나 연방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우리의 김희성 후보에게는 “여자가 무슨?.....” 따위 치졸한 말이 우리 한인동포들의 입에서는 절대로 나오지 않으리라 믿고 싶다. 김희성 후보에게 그 소속 정당에 관계없이 「묻지 마 지원!’」의 도도한 물결이 몰아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동포들의 목소리를 집약해 대변하면서 그것을 토대로 큰 틀의 국사를 논하는 선량(選良)이 되도록 황금 빛나는 화려하고 강한 날개를 달아줍시다! 그녀의 정치적인 활동을 통해서 동포들의 국가적이며 사회적인 입지가 넓어지고 견고해지기를 기대합시다! 동포들간의 의견을 조정하고 화합을 선도하는 국회의원이 되도록 힘과 힘을 결집하여 밀어줍시다! 이같은 지원과 기대는 일회성이어서는 안 됩니다. 김희성 후보가 정치 일선에서 활동을 계속하는 한 큰힘으로 지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김희성 후보에게는 이렇게 간곡히 당부합니다. 우리 한인동포의 울타리 안에서 우뚝 서서 캐나다 전역을 굽어보고자 하는 봉황과 같은 웅대한 뜻이 꼭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국민의 대표, 지역구의 대변자로 단상에 섰을 때 우리 동포들의 바람이 무엇인지, 짧고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깊이 헤아려 들어 내놓고 해결하는 사명을 맡아주시기를 또한 소망합니다. 가장 민족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유명한 명제가 생각납니다. 즉 자신의 출생과 환경을 이해했을 때 비로소 남을 받아들이고 전체를 효과적으로 아우르는 구도를 모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인동포사회를 기점으로 국사를 논하는 슬기로운 국회의원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김희성 후보의 정치적인 야망과 열정이 약해지거나 멈추거나 물러남을 우리 한인동포들이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다는 엄연한 현실을 오래도록 가슴에 간직하시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6년 1/13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Copyright 2000-2006 CNDream. All rights Reserved

기사 등록일: 2006-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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