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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민의 세상읽기 _ 2월 24일자
요즘 캐나다의 의료제도 개혁이 도마 위에 올라 있다. 자비를 부담해서라도 제때에 좋은 여건 속에서 치료를 받자는 것이다. 더 이상 응급실 앞에서 언제까지 의사를 기다릴 수는 없다는 것. 지난해 6월 퀘벡주에서 사실상 영리목적의 사설 의료서비스를 허용하는 판결을 내린 것이 도화선이 됐다. 앨버타와 BC주에서 추진하는 이 같은 법안은 캐나다 복지정책의 상징인 공영 의료시스템의 ‘뿌리’를 흔드는 것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러나 21일밤에 있었던 랄프 클라인 앨버타주수상의 TV연설은 그가 과연 의료개혁 의지가 있는지 의심갈 정도로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보건법에 저촉되어 벌금 처벌을 받더라도 개혁안을 밀고 나가겠다는 입장을 최근까지도 고수했던 그였기에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의료개혁을 기대했던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있다. 앨버타주정부는 환자가 추가 비용을 부담하면 특실을 사용하거나 최신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의료개혁법안을 이번 봄 회기에 상정할 예정이었다. 지난 22일 한국에 큰 경사가 있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가 한국의 두번째 추기경으로 임명됐다. 1969년 김수환 추기경 서품 이후 37년만에 맞는 국민적 경사로 한국교회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 한국은 금융시장의 근본적인 패러다임을 바꾸는 ‘금융빅뱅’이 시작됐다. 정부는 지난 19일 자본시장통합법을 발표했다. 금융회사 간의 대대적인 인수,합병(M&A)이 예상돼 금융권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그동안은 증권, 신탁, 자산운용 등 금융회사별로 금융투자업이 구분되어 사안에 따라 일일이 회사들을 찾아다니며 볼 일을 봤지만, 빠르면 2008년부터 이 모든 업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대형 금융투자회사가 생긴다. 쉽게 말해 새로 생긴 금융투자회사에 가서 주식투자를 하고 부동산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할 수도 있고, 그 자리에서 본인의 증권계좌를 이용해 카드대금도 결재하고 돈도 입출금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정부는 4~5개의 대형 금융통합회사만 남게 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수혜가 예상되는 대형증권사를 제외한 자산운용,선물업계와 정치권의 반발로 출발단계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어린아이를 성폭행하려다가 반항하자 아이를 죽이고 불에 태워 버린 성폭행범과 그를 도왔던 아들이 검거되면서 한국은 사회적으로 성폭행 경각심이 크게 일고 있다. 이런저런 일로 밤에 학원다니는 아이들이 많아 어른 아이할 것없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 성범죄 전과자들에 대해 밤에 외출못하도록 자택연금하기로 한 것이다.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며 여론에 반사적인 한심한 발상이란 의견이 많다. 셰계로 눈을 돌리면, 최근 필리핀에서 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한 마을이 통째로 매몰됐다. 약 300명이 숨지고 1,500명 가량이 실종됐다고 한다. 지금도 세계 각국의 지원으로 매몰된 지역을 파헤치며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사망자는 늘 것 같다. 게다가 정치불안으로 인한 구데타 조짐도 있는 모양이다. 마호메트 만평 파문으로 촉발된 이슬람세계와 서방 문명간의 반목과 갈등도 점점 심화되고 있다. 이슬람 국가에 있는 교회 15곳이 불에 타고 나이지리아에서는 과격시위로 인해 16명이 숨졌다. 시간이 갈수록 폭력이 심해지는 것은 물론 반 기독교, 반 이슬람정서로 확대되고 있어 세계가 일촉즉발의 분위기다. 나이지리아의 경우는 인종갈등으로 번지면서 석유시설이 파괴되는 등 세계 석유시장도 흔들거리고 있다. 이태리 토리노에서 열리고 있는 동계올림픽은 23일 현재 독일이 금 9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여자 아이스하키는 예상대로 캐나다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대를 걸었던 남자팀은 예선리그의 부진을 결국 극복하지 못하고 22일 8강전에서 러시아에 0대2로 패배해 캐나다 하키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한국은 쇼트트랙에서만 금메달 4개를 건졌다.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6년 2/24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Copyright 2000-2006 CNDream. All rights Reserved

기사 등록일: 200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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