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시를 왜 쓰는가? _ 이유식 컬럼
' 내 사랑은' 내 사랑은 나 혼자 하는 사랑이다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으리라 내 사랑은 나 혼자 호흡을 하고 말을 하며 혼자말을 혼자서 듣는다 언제나 같은 말 인간 세파를 보며 바람속에 사랑으로 날아 간다 우주 공간의 아름다움들 헤아릴수 없는 사랑이 내가슴에 뚝뚝 떨어진다 내 사랑의 말을 들을수 있는 사 람은 나 하나 뿐이다 내 사랑은 나 혼자 하는 사랑이다 상기 작품은 몇 년전에 써 두었던 발표되지 않았던 작품이다. 나의 작품을 내가 품평을 하지 않고자 한다. 발표된 작품은 독자의 몫이기에 독자들 마음데로 음미하고 고달픈 이민생활의 감정 순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나아가 시인이 시를 쓰고 독자가 있음에 계속 시를 쓰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임을 주지코자 한다. 나의 생각은 어느 누구나 시인이 될수 있다는 생각이다. 다시 말하면 시는 뼈를 깎는 아픔과 상념의 날개에서 얻어지는 노력이 90%이상을 차지하고 나머지 10%는 시를 쓸수 있는 원천적 재능에서 얻어진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즉, 타고난 재능이 10%로 시를 쓴다면 노력과 열정이 90%이상을 차지함과 비교할때 현대시는 재능으로 시가 쓰여 지지 않음을 말해준다. 시를 쓰고 싶은 충동이 시인을 만들수 있다고 말할수 있고 좋은 시를 쓴다 함은 얼마 만큼 좋은 시를 쓰고자 노력함에 있으며 이는 갈고 닦고 습작만이 좋은 시를 쓸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에 가끔 생각한다. 내가 시인 인가 나의 시는 어느 정도 양질의 작품 일까를 생각도 해보고 내가 시를 쓰는 목적이 무엇일까를 생각 할때가 많았다. 즉, 시는 독자들에게 기쁨과 위안을 주며 그로 인해 삶의 진실을 깨닫게 해줌에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몇 년전의 나의 고향 경북의 최고 신문 대구 매일에서 나의 작품을 소개하며 고향이 낳은 시인이란 과찬의 시평과 나를 소개 한적이 있었다. 이 기사를 대구에서 주택 사업을 경영하던 친구가 신문 스크랲을 해서 매일로 보내 준 적이 있었다. 나는 그때 나의 기사를 읽고 너무나 지나친 과찬이라 이방인이라는 어드반테지 였었으리라는 생각을 하며 지금도 그때의 나의 감정과 기분이 살아 있고 그 후 좀더 좋은 작품을 써야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던 생각이 난다. 이에 시인이 좋은 시를 쓰고자 함은 독자들이 좋은 시를 읽음으로써 독자의 생활에 알찬 양식을 심어 주고 독자들이 좋은 시를 읽기를 원하기에 시인이 시를 쓰는 것일 것이다. 시인의 사명은 독자들에게 좋은 시를 내어 놓아야 하고 좋은 시를 읽고자 하는 독자들의 감정을 충족시켜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혹자는 이민생활 시간에 쫓기고 고달픈 나날속에 생활의 유익한 정보도 아닌 시를 쓰고 또한 좋은 시니 나쁜시니 너무나 한가로운 말로 들릴수도 있다. 하지만 나의 생각은 이렇듯 절박한 현실일 수록 우리의 주체를 지키고 정신적 풍요를 구가 하기 위해서는 시인이 좋은 시를 써내 놓아야 하고 또한 독자들이 좋은 시를 읽을수 있게 함이 시인의 사명이라는 생각이다. 따라서 독자들이 좋아 하는 시를 명시라고 말할수 있고 명시야 말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읽혀 지는 것이기에 시를 쓰는 사람들은 어느 누구나 명시 한편을 남기고자 각고의 노력을 경주 하는 것이다. 다시말하면 만인의 가슴에 살아서 숨쉬고 이 입에서 저 입으로 전파 되고 노래로 불려 질때 어느 누가 이런 시를 좋은 시라 하지 않겠는가? 예컨대 소월의 진달래가 미당의 국화 옆에서가 우리의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해 주고 있는가? 음미에 음미를 거듭해도 음미하고 싶고 읽고 싶은 작품 그런 작품 한편을 남기고자 함이 작가들의 욕망이고 시를 쓰는 이유 일것이다. 이에 시는 독자가 있어야 시의 존재 가치를 찾게 된다는 생각이다. 독자 없는 시는 시로서의 값어치를 발휘할수 없음은 당연한데 과연 독자의 계층은 어디에 기준을 두어야 할까? 여기에 중요한 포인트가 있는 것이다. 시를 진정으로 바르게 이해하고 작품에 대한 진지한 소화로 공감할수 있는 수준급 독자의 층이 가장 중요 하다는 생각이다. 시를 읽는 독자의 층도 넓고 깊고 크고 여러 갈래 일것이다. 시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남의 작품을 놓고 그 작품에 대한 양질을 논함은 넌센스 일 것이다. 나아가 시를 독자들에게 올바르게 이해 시킴도 중요 할 것이다. 이말은 시인은 독자들을 광범위 하게 설득 시킬수 있는 표현과 기교등 시를 쓸 역량이 요구 되는 것이다. 예컨대 난해한 시를 쓰지 말아야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연륜이 가고 계속 시를 쓰다가 보면 시인 본인도 모르게 난해한 작품을 쓰게 되는데 시가 난해 하니 독자를 잃을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근래에 내가 발표했던 작품중 ( 섬. 시의 무덤)등이 난해 하다는 말을 몇번 들었는데 나도 모르게 그렇게 쓰여 졌고 또한 시를 계속 쓰고 음미 하는 독자는 난해 하지 않은 작품은 음미의 상실로 시를 읽을 맛을 읽게 되는 것이다. 지면상 어찌 할 말 다 하랴. 시인이 시를 왜 쓰는가? 이 명제는 시인들이 영원히 숙고하고 반성하고 음미 해야할 '한줄의 시라는' 생각을 하며 필을 놓는다. 기회가 되고 지면이 허용되면 이 명제를 다시 음미 하고 싶다.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6년 5/5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Copyright 2000-2006 CNDream. All rights Reserved

기사 등록일: 2006-06-13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로또 사기로 6명 기소 - 앨버.. +4
  웨스트젯 캘거리 직항 대한항공서..
  성매매 혐의로 억울한 옥살이 한..
  버스타고 밴프 가자 - 레이크 .. +5
  캘거리 의사, 허위 청구서로 2.. +1
  캘거리 고급주택 진입 가격 10..
  주정부, 전기요금 개편안 발표..
  미 달러 강세로 원화 환율 7%..
  캘거리 부동산 시장, 2024년..
  “주택정책 너무 이민자에 맞추지..
댓글 달린 뉴스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마침내.. +1
  캐나다 동부 여행-뉴욕 - 마지.. +1
  동화작가가 읽은 책_59 《목판.. +1
  버스타고 밴프 가자 - 레이크 .. +5
  캘거리 초미의 관심사, 존 Zo.. +1
  캘거리 존 Zone 개편 공청회..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