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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4박5일..이유식 컬럼
유럽및 아프리카, 북미 여행에 비하여 동남아 여행이 상대적으로 적조했던 나는 이번 조국 방문길에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내 상해, 장가계, 소주 등을 돌마 주마간산격 여행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아시아인이면서 정작 아시아를 모르고 살아온 나의 방랑은 5년여전 중국 북경을 여행을 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 되었다. 상식적으로 중국이란 명칭은 중화인민공화국을 줄인 약칭으로 3천년전 서주 시대부터 사용되었으며, 그 뜻은 세계의 중앙 중심국가라는 것을 상징하고 있다. 중국하면 세계에서 인구가 제일 많은 나라로 각인되는데 기실 정부의 공식적 발표는 13억이며 그외 흑인이라 불려지는 2억을 합쳐 15억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아들을 선호하는 이 나라는 정부의 인구 정책에 의하여 한 가정 1자녀 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딸을 낳으면 호적에 등재하지 않기 때문에 호적에 등재 되지 않은 인구를 2억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를 ‘흑인’이라고 부른다. 중국은 모택동시대:공산혁명으로 통일 중국을 이룩한 시대, 등소평시대:개혁과 개방으로 경제 성장의 터전과 발전을 이룩한 시대, 강택민시대:등소평의 개혁과 개방을 발판으로 안정적 성장을 갖고자 노력한 시대 그리고 현 후진타오시대로 접어 들며 세계에서 일등국가로 우뚝 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것 같다. 그 예가 상해를 방문하면 중국의 경제성장과 발전에 입을 벌리게 되는 것이다. 공식인구 2,300만이라 하지만, 실제로 2,900만명이 상주하는 상해는 금융 무역 산업 전반에서 중국을 이끌고 있으며 북경이 정치 중심 도시라면 상해는 상권과 자유경제를 중심으로 시장경제가 활성화된 도시로 북경과 쌍벽을 이루고 있었다. 중국에서 세계 제일로 꼽는 것은 인구, 자전거 그리고 가짜(상품)라고 한다. 인구면에서 볼때, 모택동 시대일 당시 구 소련과 우수리강으로 인한 국경 분쟁이 있을때 모택동의 엄포는 매달 100만명의 중국인을 우수리강을 넘어 쏘련으로 보내겠다는 전략이었다. 100만명의 중국인을 죽이고 살릴려면 살리라는 모택동의 전략은 소련을 굴복시켰고 국경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소식이다. 이어 자전거가 많은 것은 에너지의 절약을 위함과 동시에 통제경제체제에서 자전거를 운송수단으로 사용했기 때문이었고 가짜의 왕국은 선진문명을 따라 잡고 쉽게 돈을 벌어 들이기 위하여 가짜 상품을 만드는 기술 습득에서 나온 결과라 하며 이는 중국이 과학 기술면에서 남의 나라 것을 배울수 없을때 까지 지속되리라는 생각이다. 중국인으로서 자기 나라에 대한 3가지의 불만은 중국을 다 보지 못하고 죽는다는것과 중국어를 다 이해할수 없음과 동시에 중국요리를 다 먹어 볼 수 없음에 있다한다. 첫째, 중국을 다 보지 못하고 죽는다함은 세계적인 시인이자 중국 역사의 최고의 시인 이백과 두보가 만나 두 시인이 중국을 방랑하며 음주를 즐기며 인생을 논하다가 한 말이다. 이들 두 시인은 시 창작을 위하여 중국 천지를 한 평생 유랑했지만 서로의 불만은 중국을 다 보지 못함에 있었다한다. 한 마디로 너무나 크고 넓다는 뜻일 것이다. 둘째, 중국어를 다 이해 하지 못한다함은 중국은 인구의 90%의 한족과 그외 10%의 소수 민족으로 어울어진 총56개 민족이 얼려 살고 있는 나라로 이 56개 민족들의 언어를 다 이해 할길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 민족도 한족을 빼고난 55개 민족중의 일원으로 자치 정부를 꾸려 나가고 있는데 즉 연변의 한민족의 자치적 운영이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셋째, 지렁이 갈비뼈를 뽑고 모기 눈알을 뽑아 요리를 만든다는 중국 요리를 다 먹어 볼수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56개 민족들의 다양한 요리를 다 먹어 볼 수 없다는 말로 풀이할 수 있다. 이렇듯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어울어진 중국은 957만 평만킬로미터의 광활한 땅에 북경, 천진, 상해, 항주, 남경, 중경, 무한 등의 중요도시로 불교, 도교, 이슬람교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짧은 일정속에서도 상해에서는 제일먼저 민족혼이 잠든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하고 그 때 선열들이 조국의 광복을 위하여 투쟁하던 발자취를 더듬으며 숙연해지지 않을 수 없었고 지금은 노신공원이라 불리우는 홍구공원, 윤 봉길 의사님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눈물을 떨구었다. 홍구 공원이 노신공원으로 이름이 바뀌게 된것은 중국의 문학가 사상가 정치가였던 노신 선생의 묘가 이곳에 안장되어 있기 때문이란다. 어쨌든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방문하니 "사내 대장부는 집을 나가 뜻을 이루기전에는 살아서 돌아 오지 않느다"는 휘호에 심장을 떨리게 했었고, 매헌의 어록이 떠 오른다. 즉/사람은/왜 사느냐/이상을 이루기 위하여 산다/보라/풀은 꽃을 피우고 나무는 열매를 맺느다/나도 이상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를 다짐 했다/우리 청년 시대에는 부모의 사랑 보다/처자의 사랑보다/더 한층 강의한 사랑이 있는것을 깨 달았다/나라와 겨레에게 바치는 뜨거운 사랑이다/ 나의 우로와 강산과/나의 부모를 버리고라도/그 강한 사랑을 따르기로 결심하여/이 길을 택했다. 이는 어록이 아니고 민족과 조국을 사랑하는 절절한 명시라는 생각을 하니 나도 모르게 피가 끓는다. 바꾸어 밤의 상해의 중심지 동방명주라는 타워에 오르기 위하여 3시간을 기다려 700m타워의 반을 올라 가서 내려 오는데 역시 3 시간이 걸렸는데 상해의 발전상 중국의 발전상을 한눈으로 보는 듯 했다. 이어 장가계 관광은 상해에서 국내선을 타고 2시간을 비행하였다 중국 국내선 기내의 300여명의 손님은 전부 한국관광객인데 기내 안내 방송은 중국어와 영어뿐이었고 한국 스튜어디스 하나 없는 상해항공이 증오스러웠고 나도 모르게 거부반응을 일으켜 중국 승무원에게 기내 승객이 전부 한국 관광객인데 너희들의 안내 방송은 영어와 중국어만으로 떠드니 도저히 알아들을 수가 없다고 항의를 했더니 승무원은 내 영어를 못 알아듣고 쩔쩔 매는 모습에 통쾌감을 느끼기도 했다. 장가계는 한마디로 와! 와!(감탄사) 관광이라 했다. 이 한 마디로 장가계가 얼마나 절묘히 아름다운 곳인지 짐작할수 있다. 필자도 장가계와 원가계를 보며 내 하고 싶어 하는 일 해야할 일들을 다 했다면 이 곳에 내영 육을 묻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장가계를 어찌 다 설명하랴만 장가계는 한조 시대의 명신이며 장군인 장 량이 정적들의 모함에 몰려 은퇴를 하고 장가계에서 생을 마감한 곳으로 그 후계들 토씨가 수천년을 살아 오고 있는 곳이다. 시간이 허용 되는데로 꼭 다시 찾으리라는 각오를 하며 소주로 향했다. 소주는 문인과 미인이 많이 탄생한 곳으로 중국 사람들은 소주에서 태어나 항주에서 살다가 유주에서 죽는 것이 원이라 한다. 소주의 아름다움을 어찌 다 표현하랴만 물이 많은 도시로 1,793km의 운하가 북경까지 연결되어 있고 졸정원이란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가족식 정원과 당나라 때의 명시인 장계의 "풍교야박"으로 유명한 한신사라는 절과 씰크공장의 생산과정에서부터 매장까지의 유통을 한눈으로 볼 수 있는 관광은 인상적이었다. 짧은 지면에 어찌 다 서술하랴만 중국의 언어는 칸토니스와 맨도린어로 대별되는데 옛날 남부 지방에 속하는 홍콩등지의 사람들은 칸토니스를 사용했었으나 이제 모든 힘이 북경을 중심으로한 맨도린이 유일한 언어 표준어화 되어 가고 있어 홍콩 등 남부쪽 사람들이 맨도린을 배우고자 노력하고 있음을 볼때 같은 나라에서도 힘의 역학을 다시 음미하게 한다. 기회가 닿는대로 중국을 더 알아야 되겠고 우리의 조국과의 힘의 역학 관계를 재조명해 봄에 뜻이 있다는 생각이다.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6년 5/26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Copyright 2000-2006 CNDream. All rights Reserved

기사 등록일: 2006-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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