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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퍼' 목사와 '문둥이' 선교사 _ 이진종 목사
“사람으로 태어나 어떻게 사는 것이 아름다운 삶일까?“ 하고 필자는 가끔 생각해 본다. 나이가 들어서도 아집과 혈기가 여전한 사람이 있는 반면에 젊었을 적엔 호랑이로 불리던 사람도 나이 들어 주위의 환경에 순응하며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고, 더불어 잘 조화하며 지내는 사람이 있다. 논어에 보면, 사십이불혹(四十而不惑), 오십이지천명(五十而知天命)이라 하였다. 그러나 나이 40을 넘어 많은 이들이 유혹에 더 약하고, 50에 하늘의 뜻을 알기는 커녕, 하나님의 뜻을 분별치 못하며 내 생각, 내 욕심대로 살아가는 세상이 아닌가.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에 미혹을 당한 이후로, 아간도 아나니아와 삽비라도, 사울 왕도, 발람도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여기에 욕심없이 사는 두 사람을 소개하고자 한다. 일찍이 자신의 가야 할 길을 알고 그 길을 걷고 있는 ‘밥퍼’ 목사, 시인이자 수녀인 아내와 결혼한 후, 청량리에서 노숙자(Homeless)들과 몸파는 여자들을 대상으로 밥을 퍼주며, 한편으로 사랑의 복음을 전하는 최일도 목사, 그는 남들이 무관심하고 귀찮아 하는 일들에 관심을 가지고 소외사역 이른바 특수목회를 해오고 있는 아름다운 믿음의 사람이다. 한편, 오래전부터 중국 나환자 사역을 꿈꾸며 이민목회를 해오던 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캄보디아에 문둥이(나환자)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단숨에 그 곳으로 혈혈단신으로 달려갔다. 캄보디아에 들어가 2년간 나환자 사역을 해오던 그를 최근 필자는 만났다. 그는 미국 시애틀에서 이민목회를 해오다 마치 아브라함이 부르심을 받고 순종하여 갈대 우르를 떠난 것처럼, 자신의 사역지가 미국이 아닌 다른 곳에 있음을 깨닫고 새로운 선교지로 떠났던 것이다. 그의 이름은 김영철 선교사. 그의 귀한 선교사역을 자세히 들으면서 하나님은 분명 각자의 강점을 가지고 사역을 감당케 하신다는 것을 알았다. 하나님은 사명이 있는 자를 그냥 내버려 두시지 않는다. 사명이 있는 자는 죽지 않는다. 전병욱 목사의 말처럼, 사명이 있는 자는 자신의 강점으로 일해야 한다. 미션 파셔블(mission possible!) 주님이 나를 부르실 때, 베드로와 안드레처럼 모든 것을 버리고 그 분을 좇기만 하면 된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내려놓고 말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순종이요 내려놓음이다. 밥퍼 목사와 문둥이 선교사의 삶처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때 그것이 가장 아름다운 삶이리라. 순종이 사역의 첫 단추이다. (캘거리 순목음 쉼터교회 당밈목사) 편집자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7년 6/9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Copyright 2000-2007 CNDream. All rights Reserved

기사 등록일: 200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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