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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반과 인질 _ 이진종 목사 (캘거리 순복음 쉼터교회)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 23명이 아프간 반군 무장단체로 알려진 탈레반에 피랍되었다. 현재까지 23명 중 남자 인질 2명이 살해당하고, 나머지도 공포와 질병으로 극한 상황에 처해 있으며, 인질 석방을 위한 아프간 정부와 한국 정부 그리고 인질을 잡고 있는 탈레반 무장 단체와 협상 또한 그리 쉽지만은 않게 보인다. 이번 아프간에 봉사를 갔다가 인질로 잡힌 기독교인들(또는 교회)을 향해 일부에서 는 손가락질하며, 논란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정부의 허락도 받지 않고 위험한 지역으로 나간 개교회의 책임여부와 더불어 개교회의 성과 위주의 선교가 어떠한 방식으로든지 조정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여지며, 그 귀추가 또한 주목이 된다. 현재 아프가니스탄 반군 탈레반에 억류되어 있는 23명(그 중 2명은 이미 살해당함)의 한국인은 그 지역에 단순히 여행을 간 것이 아니다. 필자의 견해로는, 그들 대부분은 여러차례 단기선교 여행을 다녀왔던 경험많은 봉사요원으로 미용사, 간호사, 컴퓨터 엔지니어, 전기기술자 등의 전문직업인이었다. 그들의 여행 목적 또한 단순한 선교가 아니었으며, 예전부터 의료봉사와 학교봉사 차원으로 밝혀졌다. 한국에도 100여년 전에 선교사 알렌과 언더우드, 아펜젤러 등이 들어와 가장 먼저 병원과 학교를 세워 우리나라 발전에 큰 기여를 하지 않았던가. 성경에도, 간음한 여인을 향해 많은 사람들이 모세의 율법대로 죽이라고 소리쳤지만, 주님은 정죄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그들에게 ‘너희 중에 죄없는 자가 돌로 쳐라!’고 하셨다. 그뿐 아니라 돌을 든 자들이 모두 물러가자 주님 또한 그 여인을 정죄하지 않고 “가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하셨다. 전 연세대 교수였던 김동길 씨는 이번 사건을 보면서, 순수한 봉사차원의 민간인들을 무차별 납치하고 살해하는 탈레반 반군을 악마로 규정하였다. 어느 누구의 잘잘못을 가리자는 것이 아니다. 순수한 목적으로 아프간에 간 봉사팀을 욕하지 말자. 물론 지혜롭지 못한 개교회의 잘못이 전혀 없다는 것이 아니다. 혹 개교회의 지혜롭지 못한 모습은 혹 있었을지라도 더 이상의 비난은 도 움이 되지 않는다. 인질과 피랍당한 가족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다시 가족의 품에 안길 수 있도록, 하루속히 그들이 풀려나길 모두가 힘을 모아 기도해야 할 것이다. 편집자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7년 8/3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Copyright 2000-2007 CNDream. All rights Reserved

기사 등록일: 200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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