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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 Talk) G7 정상회의에 한국은 왜 있을까
 
G7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와 일본 등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민주국가 7개국이 참석하는 자리다. 여기에 회원국은 아니지만 유럽연합(EU)도 대표자를 파견한다. 한국은 여기에 없다.
하지만 뉴스에서 보듯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G7에 참석해 여러 정상들과 많은 현안들에 대해 협의했다. 회원국도 아닌데 남의 잔치에는 왜 가 있을까?
예전에, 그러니까 30여년 전만해도 G7 회원국들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세계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었다. 따라서 G7은 가히 전세계를 대표하는 상징성이 충분했다. 지금은 어떤가. 이들 국가의 GDP 총액이 30%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쪼그라들었다. 회원국이 아닌 중국의 경제성장이 어마어마하게 커진 탓이다.
2023년4월 현재 중국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GDP가 높은 나라다. 3위 일본과의 격차는 무려 5배에 달한다. 2017년에만 해도 중국의 GDP는 일본의 3배 정도였다. 다시 말하면 전세계 경제강국은 사실상 미국과 중국 두 나라다.
중국의 경제성장의 동력은 1970년대 덩샤오핑이 시장경제 체제를 도입하면서 만들어졌다. 이후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더니 드디어 2010년에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되었다. 그 후의 성장속도는 가히 놀랄 정도다. 2~3년전부터 이미 중국은 미국과 패권을 다투는 공룡이 되었다.
G7 비회원국 중에 인도가 5위, 브라질이 10위다. 그 뒤를 러시아, 한국, 호주가 잇고 있다. G7 회원국 중 가장 GDP가 낮은 곳은 캐나다인데 현재 9위다. 8위인 이탈리아부터 11위 러시아까지가 매우 근소한 차이다. 언제 순위가 뒤바뀔 지 모를 위치다.
현실이 이러하니 G7이 전세계 민주국가들을 대표한다고 하기에 어폐가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G7 주최국이 재량껏 다른 국가를 초청하고 있다. 영향력이 있는 친구를 곁에 두면 덩달아 본인의 위상도 격상되기 때문이다.
한국은 그런 연유로 초대되었다.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친분이나 한국의 위상을 고려해볼 때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일본은 이번 G7에 한국 말고도 호주, 브라질, 인도, 베트남 등 꽤 많은 정상들을 불렀다. 이유가 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연합전선을 구축하자는 의미이고 중국을 견제하는데 단일대오를 형성하자는 의지가 담겼다. 물론 각국의 이해가 각기 다른 탓에 한자리에 모였다고 한마음 한뜻을 만들어내기는 어려워 보인다.
실은 오래 전부터 한국은 G7+1을 넘어 G8이 되고 싶었다. 1970년대에 정한 G7 회원국의 자격 중 하나가 세계 총 GDP의 4%를 차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한국의 GDP는 전체 약 2% 정도 수준이다. 이탈리아와 캐나다와 비슷하다. 경제력도 그렇지만 군사력과 지정학적인 중요성 그리고 민주주의 발전 등을 고려한다면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예전에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한국을 포함시키자고 주장했었다. 회원국의 만장일치가 필요한데 그동안 일본이 반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본지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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