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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시인의 독백 - 김숙경(Stella)/캐나다 여류문협 회원
 
네가 뭐기에

날 흔들어 대는 거야

너 때문에 울고 웃고

밤을 꼬박 새우기도 하고

매를 얻어맞은 듯 온몸이 아프기도 하다


때론 네가 너무 보고 싶어 울고도 싶고

얄밉기도 하고 속앓이도 한다

무형의 모습으로 숨어 있는 너


내 앞에 당당하게 나와서

손잡고 숲속을 걸으면

개망초, 달맞이꽃, 찔레꽃, 산딸기, 애기똥풀

자자히 길섶에서 웃고 있는 고향 달밤에

밤꽃 향기 어우러지면 안 되겠니?


목이 쉬도록 뻐꾸기 울어 대는 산천 어디쯤

젖어 축축한 마음을 너와 동행하며

바람과 빛은 슬픔을 말려 줄 거야


손잡고 걷던 네 향기가 날 흔들어 대면

이를 어쩌랴

미치도록 너를 사랑하고 싶어

꼭 붙들고 놓아 주지 않을 거야











기사 등록일: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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