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Globalnews)
캐나다인들 중 11%만이 자신의 외모에 완전히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조사기관 GfK에서는 지난 여름 전 세계 22개국의 15세 이상 27,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으며 지난 28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조사 결과에 의하면 멕시코, 브라질 그리고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대체적으로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고 있었으며, 일본은 38%의 응답자가 ‘외모에 거의, 또는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고 밝혀 조사국 중 가장 낮은 외모 만족도를 보였다. 그리고 한국과 영국, 러시아, 스웨덴, 호주의 외모 만족도 역시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조사 결과 대체적으로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자신의 외모에 만족을 표시하고 있었으며, 캐나다에서도 13%의 남성들은 자신의 외모에 완전히 만족한다고 밝힌 반면, 여성들은 9%만이 그렇다고 답변했다. 자신의 외모에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고 밝힌 캐나다 여성은 5%, 남성은 2%였다. 치료 심리학자 바바라 그린버그 박사는 남성들은 외모보다 직업이나 지위로 자신들을 판단하며, 여성들은 외모에 집중하는 성향이 많아 이 같은 결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린버그는 “잡지와 런웨이에서 볼 수 있는 모델들의 비정상적으로 마른데다 완벽한 비율의 몸, 정확하게 대칭인 얼굴을 보면서 자신의 외모에 불만이 생기지 않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연령별로는 56%의 캐나다 십대들이 자신의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답변했으며, 60세 이상은 단 1%만이 외모에 불만족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린버그 박사는 나이가 들면서 외모보다는 건강이나 은퇴 등에 더욱 관심이 쏠리게 되며, 외모에 대한 비판이 줄어드는 것 또한 외모 불만족을 줄이는 데 한몫을 한다고 말했다. (박연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