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에드먼튼 저널)
에드먼튼에서 ‘5년 교통안전 계획’의 일환으로 학교 근처 교통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에드먼튼은 10여개 학교의 스쿨 존 교통 위반 행위 집중 단속에 나선 상태이며, 교통 위원회에 향후 5년간 이를 100개 이상의 학교로 늘릴 것을 요청했다. 시에서는 스쿨 존 교통 문제를 진단하기 위해 가장 교통 위반 문제가 많은 것으로 악명 높은 NW 162 Ave의 Dr. Donald Massey 학교에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조사 결과 무단횡단과 부적절하게 학생을 하차시키는 행위, 불법 주차 등이 가장 흔한 교통 위반으로 드러났다. 에드먼튼에서는 지난 2014년 9월부터 학교 앞 스쿨 존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제한속도 30km/h로 운행할 것을 명시하고 있으나, 에드먼튼 교통안전 기사 슈카르 이브라힘은 80%의 운전자가 이를 위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에드먼튼 경찰에 의하면 개학 첫 주 경찰 측은 76개 학교를 모니터 했으며 스쿨 존을 통과한 16,000대의 차량 중 2,100명이 적발 되어 티켓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적발된 이들은 대부분 자녀를 등하교 시키기 위해 학교를 찾은 학부모들이었다. 한편, Dr. Donald Massey 학교에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지 사인이 눈에 띄게 설치됐으며 횡단보도에는 보행자 작동 신호등과 추가 사인이 설치됐다. 운전자의 현재 주행속도를 알려주는 속도판도 조만간 설치된다. 그리고 에드먼튼에서는 이 같은 단속 강화를 올 가을 중 16개 학교로 늘리고 위반이 줄어드는 10월 중순까지 1주일에 한 번정도 순찰을 돌며 교통 위반 행위를 적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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