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프로골퍼 필 미켈슨이 설계에 참여한 캘거리 서쪽 록키 뷰 카운티 하모니 지역의 골프 코스에 대한 기자회견이 지난 10일 캘거리에서 진행됐다. 이 골프 코스는 미켈슨이 참여한 첫 번째 캐나다 골프 코스가 된다.
햄튼스 골프 클럽에서 열린 이번 기자회견에서 미켈슨은 “이곳은 디자인과 위치 면에서 특별한 골프장이 될 것”이라면서 “디자인을 할 때 가족단위의 골퍼들을 염두에 두었고, 일반인과 프로 선수들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미켈슨은 또한 언젠가 이 곳에서 캐네디언 오픈과 같은 대형 경기들도 치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골프 코스에는 어린 선수들을 위한 50~150 야드 거리의 티박스와 실내 연습장, 클럽하우스 지하의 라운지 등이 자리 잡게 되며, 18번 홀을 둘러싼 경사면은 겨울에 눈썰매장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윈드밀 골프 그룹과 함께 손을 잡고 골프장을 개발 중인 배리 엘러트는 2017년 가을로 오픈이 예정된 ‘미켈슨 내셔널 골프 클럽 오브 캐나다(Mickelson National Golf Club of Canada)'의 회원권은 이미 70개가 판매된 상태이며, 회원권은 총 395장만이 판매될 것이라고 알렸다. 회원권의 가격은 $15,000로 책정된 상태다.
한편, 이 하모니 지역 개발에는 700 헥타르의 면적이 포함됐으며, 골프장 주변에 총 3,500채의 주택과 55 헥타르에 따르는 직원 시설이 지어지게 된다. 이 모든 공사는 10년 뒤에 완공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