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대학의 연구팀은 어린 아이들의 뇌 힘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전자 기기들이 오히려 해를 미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대부분의 연구는 TV를 시청하거나 전자 장난감이나 앱을 사용하면서 받는 영향에 대한 것이었으며, 스크린 앞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프리스쿨러들의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해를 입힐 수도 있다고 체육과 레크레이션 학과의 조교수, 발레리 칼슨이 지난 주 수요일에 말했다. 반면에 연구결과 대부분이 신체적 활동이 어린아이들의 기억, 감정과 언어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부모들은 아이들이 학교를 더 잘 준비하기 위해서 스크린 사용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연구결과는 이에 상응하지 않는다. 우리의 몸이 두뇌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 활동적으로 움직일 때 두뇌가 이를 먹이로 더 활성화된다. 신체적 활동은 아주 많은 혜택을 준다.”고 칼슨이 덧붙여 말했다.
두살까지는 스크린을 절대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네살까지는 하루에 1시간을 넘지 않도록 국가적으로 권고하고 있다며 “두살까지 두뇌가 자라고 개발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엄청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칼슨은 말했다. “아이들이 몸을 많이 움직이지 않으려고 한다면, 온라인 게임을 하기 보다는 누군가와 책을 읽는 것이 더 낫다. 다섯살 이하의 아이들은 1시간의 중고강도 신체활동을 포함해 적어도 하루 3시간은 발로 움직여야 한다.”고 그녀는 말했다.
하지만, 3-4세 어린아이들의 15%만이 이에 충족하고 있다. 그들은 이전 세대 만큼 친구들과 뛰어다니거나 야외에서 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요즘 부모들은 안전상의 이유로 아이들을 실내에 두길 원한다. 보통 집안에 있다고 하면 주로 스크린 앞에 있다고 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상쇄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는 아이들의 충분한 활동을 확실히 하기 위해 데이케어 스탭들을 교육시키고 자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칼슨과 그녀의 동료들은 두살 반에서 4살까지의 아이들을 둔 50세대의 가정을 조사해 유년기 동안의 두뇌발달과 평생 운동습관의 형성에 관한 연구를 해왔다. 그들은 연구를 위해 50세대 가정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관심이 있다면
abcdlab@ualberta.ca로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