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호텔에서 사용되는 테크놀로지는 단순했다. 방에는 TV만 있으면 돼었고 비지니스 센터에는 컴퓨터가 전부였다. 그러나 최근에 이르러 개인 휴대용 정보 단말기(PDA)가 보편화 되면서 많은 호텔들이 ipod을 꽂아놓고 이용할 수 있는 ipod dock과 터치 패드 리모컨, 무선 인터넷등을 호텔에 설치하며 시대 변화에 발맞추려 애쓰고 있다.

평면 LCD TV도 호텔 객실에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다. 이로인해 TV와 컴퓨터 연결이 용이해져 투숙객들이 컴퓨터로 다운 받은 영화를 보거나 파워포인트 프리젠테이션등을 준비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힐튼 호텔에서는 편의를 위해 아예 회전이 가능한 TV거치대 위에 TV를 설치하였다.

스타우드 호텔 체인의 어로프트(Aloft)호텔과 하얏트 플레이스호텔은 ‘플러그 판넬’을 손이 닿기 쉬운곳에 장착해 기기의 코드를 꽂기 위해 가구뒤에서 애쓰지 않아도 되도록 하였으며 특히 하얏트 플레이스에서는 필요한 전선등을 호텔내에서 판매하고있다.

힐튼 호텔은 24시간 운영되는 비지니스 센터를 오피스 답지 않게 꾸며 편안한 분위기를 내고 있다. 또한 비지니스 센터에는 프린터기를 설치해 두어 호텔 내 모든 컴퓨터와 자신의 랩탑 컴퓨터 에서도 인쇄를 가능하게 하였다. 토론토의 쉐라톤 호텔은 아예 그래픽 디자이너를 직원으로 고용하여 짧은 시간내에 투숙객들의 문서를 디자인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새로운 매니지먼트 아래 곧 재오픈 예정인 마이애미 비치 퐁텐블로(Fontainbleau)호텔은 모든 1,504개의 객실에 애플 iMac을 설치할 예정이다. 호텔 관계자는 애플 iMac으로 디지털 신문을 제공하고 투숙객들에게 지역소개와 여행 계획을 짜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라스베거스에 오픈 예정인 시티센터호텔은 모닝콜 대신 자동 온도 조절, 커튼 자동 오픈 기능과 함께 고객들이 선정한 음악을 트는 것으로 잠을 깨워줄 예정이다. 이러한 셋업은 침대옆의 터치 스크린 리모컨으로 가능하다.

뉴욕의 포드(Pod)호텔은 많은 이들의 주목아래 호텔내 온라인 포럼을 시험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호텔 관계자 측은 자신의 호텔에 묵는 손님들이 포럼을 통해 같은 투숙객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젊은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시작돼었으나 사업상 출장을 와 있는 이들도 비슷한 업종의 사람을 만나 관계를 넓히고 함께 식사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글로브앤메일 참조
번역 박연희 기자

Thznf | 2009-05-06 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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