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곳에서의 시력이 오히려 감소하거나 빛 번짐 현상도 겪을 수 있어

많은 수의 북미인들이 매년 시력향상을 위해 라식수술을 받고 그 결과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미국 식약국청(FDA)는 환자들이 접하는 라식관련 정보에 더 강한 경고가 들어가기를 바라고 있다. 라식수술의 좋은점이 널리 알려진 지금, 사람들은 라식수술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안좋은 점도 세심히 살펴 보아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라식수술은 안구의 앞부분을 감싸고 있는 투명한 보호막인 각막의 모양을 영원히 변화시킨다. 수술은 각막에 기구로 각막편을 만들어 각막을 벗겨내고 그 아래를 레이저를 이용해 자기 눈의 도수만큼 깎아낸 후 다시 각막을 덮어주는 방식으로 이루어 진다.

수술이 잘 되었을 때에는 안경과 렌즈를 벗고도 정상시력을 되찾게 된다. 그러나 수술 중 벗겨내었다가 덮어준 각막이 움직여 문제를 일으키게 되기 쉽다. 잘라진 곳으로 감염이 될 시에는 일시적으로 시력을 잃거나 혹은 영원히 시력을 잃게 될 수도 있다. 게다가 수술중 레이저는 컴퓨터로 조정 되므로 언제나 오류없이 수술이 행해질 것이라고 단정 할 수도 없다.

또한 많은 이들이 수술을 마친 후에 시력은 향상되었다 할 지라도 시력의 질은 더 떨어지는 부작용을 보이고 있다. 어떤 환자들은 수술 후 사물이 여러개로 보이는 복시를 가지게 되거나 빛이 번져보이는 현상을 겪게 되기도 한다. 한 조사에서는 41%의 환자들이 수술후 밝은 곳에서의 시력은 향상되었으나, 그 중 일부는 어두운 곳에서의 시력은 오히려 감소한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연구결과에 따르면 라식수술을 받은 근시 환자들이 야간에 운전 시 80%가 자동차 15대정도의 거리에서 신호등을 보지 못했고, 40%는 자동차 4대정도의 거리에서도 신호등을 보지 못했다고 밝혀졌다. 이는 음주운전과 비슷한 위험을 초래 할 수도 있다.

라식수술을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들은 이러한 부작용들도 알아보고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옳다. 시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받은 수술로 인해 시력을 잃게 되는 등의 부작용도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캘거리 선 참조, 번역 박연희 기자

Thznf | 2009-05-06 0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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