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의 디렉터인 하미드 남세치는 지난가을 레드디어 및 앨버타 내 다른 지역의 나쁜 공기에 대한 보고서는 마치 의사들이 고혈압에 대한 경고와 같은 것이라고 전했다. 남세치는 공기 문제는 매우 심각한 것이며 결코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현재 그 심각성은 크지 않고, 크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필요성은 없으나, 우리가 대기로 방출하는 것을 줄여야 한다는 것에 대한 환기를 시켜준다.”라고 전했다. Canadian Ambient Air Quality Standards 보고서는 레드디어 지역이 캐나다 공기질 기준 제한을 넘어섰으며 앨버타의 4개 지역이 제한에 근접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남세치는 이는 결코 무시해서는 안되는 사안이며, 지난주에 발표된 앨버타의 공기질에 대한 계획은 긴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라며, “이 문제를 조기에 바로 잡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앨버타 주민들이 공기질 악화로 인한 생활의 변화 및 영향에 대해 인지해야 한다며, “우리는 주어진 환경적 예산 내에서 생활해야 하며, 모두가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는 정부나 산업에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닌 모든 사람이 감당해야 할 문제이다.”라고 덧붙였다. 남세치는 보고서가 매우 충격적이라며, 레드디어는 3년 연속 국가 공기 기준을 넘어서는 수치를 기록했고, 주 정부 및 지역 기관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주 정부는 지역 기관에 25만 불을 지원하며 공기 오염의 원인을 찾도록 하였고, 레드디어 남부에 대기 관찰소를 위해 56만 불을 지원했다. 주 정부는 2만 명 이상의 커뮤니티마다 대기 관찰소를 설치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세치는 이미 34개의 커뮤니티가 관찰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2만 명 이상이지만 관찰소가 없는 지역은 레덕, 로이드민스터, 에어드리 뿐이라고 설명했다. 관찰소를 완성하는 데에는 3만 불의 예산이 필요하며, 매년 운영을 위해 1만 불이 소모된다. 남세치는 앨버타에서 공기질 관리 계획이 개발되며 국가 공기 기준에 가까운 4개의 지역에 집중적인 관리가 시작될 것이며, 이 지역들은 사스캐치완 강 남부와 북부, 아타바스카 상류와 하류 지역이라고 전했다. 공기질 컨설턴트인 데이빗 스핑크는 주 정부가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싶지는 않지만, 공기질의 저하는 수명의 단축으로 이어진다.”라고 전했다. 스핑크는 공기질을 하루아침에 즉각적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항상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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