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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산만 운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여성
멜로디 배틀, “인생, 송두리째 날아가” 본인 경험 강연
(사진: 캘거리 선, 멜로디 배틀 양의 사고 차량) 





지난 2013년 5월 4일 당시 19세이던 멜로디 배틀 양은 운전 중 잠깐 문자메시지를 보내다 도로 공사용 굴착기의 일종인 그레이더의 뒷부분을 들이 받는 대형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지난 주 토요일 RCMP가 주의산만 운전 위반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강연회에서 배틀 양은 주의산만 운전의 위험성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세월의 고통을 담담하게 풀어 냈다.
이 사고로 생명이 위독한 상태까지 이른 배틀 양은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으나 수 년이 지난 지금 일상 생활이 불편한 상태로 지내고 있다. 그녀는 현재 뇌 손상으로 인한 후유증을 앓고 있으며 오른쪽 눈은 완전 실명상태이다.
이 날 강연에서 그녀는 “순간의 실수로 내 자신의 인생과 가족의 생활 모두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남은 인생 또한 얼마나 많은 좌절을 겪으며 살아가야 할지 모른다”며 자신의 경험을 나누었다.
강연이 열린 강당에는 주의산만 운전으로 받은 벌점과 벌금을 상쇄하기 위해 3시간 세미나를 선택한 캘거리 시민들로 가득 찼다.
배틀 양은 “운전할 때 전화기는 무조건 들지 말아야 한다. 사고 당시 내가 운전하던 차량의 속도는 시속 100킬로미터였다. 생명을 건진 것만도 천운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녀는 “현재의 생활뿐만 아니라 미래의 꿈도 모두 사라진다”며 주의운전은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아 갈 수 있는 위험한 행위”라고 청중들에게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캘거리 경찰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캘거리에서 적발된 주의산만 운전자의 수는 무려 8,478명으로 2014년 8,200명, 2013년 7,191명에 비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 현재 주의산만 운전 벌금은 287달러, 벌점 3점이 부과된다. 캘거리 경찰의 텀불 경사는 “주의 산만 운전은 말 그대로 시한폭탄이다. 운전 중 전방 주시를 무시하는 순간 대형사고로 이어진다”라며 심각성을 운전자들이 반드시 인지해 줄 것을 부탁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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