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캘거리 헤럴드, 오로라사의 크레모나 마리화나 재배시설)
밴쿠버의 의료용 마리화나 재배 회사가 앨버타에 10개의 풋볼 경기장을 합친 규모의 대형 마리화나 재배용 온실을 만들 계획이다. 오로라 카나비스(Aurora Canabis Inc.)에서는 앨버타 마운틴뷰 카운티 지역에 60만 평방피트 크기의 시설을 짓고, 2018년 여름부터는 7만 킬로그램의 마리화나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오로라는 마운틴뷰 카운티로부터 아직 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이며, 일부 지역 주민들은 교통과 빗물 배수 등의 문제를 놓고 시설 건축에 대해 반대의사를 펼치고 있다. 캐나다에는 현재 34개의 합법적인 마리화나 재배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대부분은 온타리오와 BC에 위치하고 있다. 앨버타에서 유일하게 의료용 마리화나 재배 면허를 가지고 있는 오로라 사에서는 이미 캘거리 북서쪽의 크레모나 지역에서 55,200 평방피트 면적의 마리화나 재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오로라에서는 의료용 마리화나 수요가 매월 10%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내년 봄에 연방정부에서 오락용 마리화나를 합법화될 것이 기대됨에 따라 마리화나 생산 업계의 미래는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캐나다 보건부는 오는 2024년까지 45만 명의 환자들이 의료용 마리화나를 사용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로 인한 수익은 1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던비 캐피탈 마켓의 분석가 다니엘 펄스테인은 미국의 자료를 놓고 봤을 때 캐나다 의료 마리화나 수익은 같은 기간 20억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예측되며, 사용 환자도 8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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