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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과 실직, 치과 진료 필요한 아이들 늘었다
정부 보조 못 받는 근로 빈곤층 타격
(사진 : 캘거리 헤럴드, 자원 봉사 진료 중인 그레고리 컴버포드) 
수많은 앨버타 주민들의 실직이 이어지고, 경제 상황으로 곤란을 겪는 주민들도 증가하는 가운데 치과 진료를 필요로 하는 아이들의 숫자가 크게 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는 지역의 학교를 방문해 아이들에게 이동 치과 예방 서비스를 펼치는 캘거리의 알렉스 덴탈 헬스 버스(Alex Dental Health Bus)측에 의하면, 알렉스 프로그램을 이용한 아이들은 지난 2013년 프로그램 시작 당시 798명이었으나, 2016년에는 1,607명으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프로그램을 통해 충치치료를 받은 아이들도 225명에서 745명으로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스팀은 진료 중 더 심각한 치료를 필요로 하는 아이들을 발견하면, 아이의 가족들에게 자원봉사 치과의사들이 운영하는 치과를 소개하며 2013년에 65건이던 이 같은 사례도 2016년에는 298건이 됐다. 알렉스 프로그램과 협력자들이 약 3년간 1만 3천명의 아동들에게 제공한 치료는 총 14억 달러 어치에 달한다.
그러나 알렉스 프로그램은 더 이상 많은 아이들을 진료하기에는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다. 알렉스 프로그램 책임자 데니스 코크람은 “매일 정부 보조를 받기에는 소득이 많으나, 일반적인 치과 의사로부터의 진료를 감당하기에는 수익이 충분치 않은 근로 빈곤층 가족들의 문의를 받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또한 코크람은 “진료 시 아이들의 충치율은 50% 정도”라면서,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치과 업계에서도 현재 알렉스 프로그램과 같은 지원에 나서야 하지 않겠냐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리고 치과 의사 그레고리 컴버포드는 지난 19일, 다른 의사들과 함께 Smiles Dental Clinics에서 알렉스 프로그램을 통해 진료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 아이들 치료에 나섰다. 이날 치료를 받은 아이들은 총 29명으로, 이들에게는 클리닝과 X-ray, 충치, 신경치료와 발치 등의 치료가 실시됐다. 7살의 한 소년은 7개의 치아에 충치치료를 받기도 했다.
컴버포드는 심각한 충치가 늘어나는 이유로 불소가 제거된 캘거리 수돗물과 설탕과 가공식품 섭취가 많은 식습관을 꼽았으며, 저렴한 가격에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 부족한 것도 진료를 미뤄 상태를 악화시킨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컴버포드는 “우리는 퍼팩트 스톰에 직면한 상태”라면서, “아이들에게 그 영향이 미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전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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