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의 새로운 암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주에서는 암 예방을 위한 노력을 곱절로 해야 할 것이라고 캐나다 암 협회에서 전했다. 지난 19일 발표된 조사에 의하면 올해 암 진단을 받을 앨버타 주민들은 18,600명으로 예측되며 이는 전국적으로 고령 인구가 늘어남에 의한 것이다. 또한 이번 보고서에서는 캐나다의 인구 2명중 1명은 인생에서 한 번 암에 걸리고 4명 중 1명은 암으로 사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캐나다 암 협회의 앨버타 보건 홍보 책임자 크리스틴 베리는 “2명중 1명의 캐나다인이 암에 걸리고, 이것이 증가하는 고령화 인구와 합쳐진다는 것은 우리가 암 예방에 더욱 힘을 쓰고 암 환자에 대한 지원과 연구조사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그리고 베리는 앨버타에서 간접흡연과 담배에 대한 노출을 줄이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에 나서야 한다면서, 담배 및 흡연 감소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베리는 주정부에서 건강한 식습관과 햇빛 노출에 관련된 규제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면서, 정부에서는 태닝베드의 규제법도 발전시키지 못하고 멈춰 놓은 상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국내에는 폐암환자가 전체의 14%로 가장 많다. 이 중 올해 앨버타에서는 남성은 2,400명이 추가로 진단받을 것으로 보이는 전립선암이 가장 많고, 그 뒤를 대장암과 폐암이 이을 것으로 보인다. 여성은 유방암과 폐암, 대장암 순이다. 보고서에 의하면 암으로 인한 사망은 1988년에 최고조를 찍고 그 이후에는 예방과 치료의 발전으로 약 17만 9천명을 살릴 수 있었다. 그리고 암 협회에 의하면 암 환자 5년 생존율 역시 1940년대의 25%에서 지금은 60%로 늘어난 상태다. 그러나 암은 여전히 캐나다인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올해는 206,200명이 암에 걸리고 80,800명이 암으로 사망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리고 암 진단을 받는 이들의 90%는 50세 이상으로 알려졌다. (박연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