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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세 남성, 카나나스키서 그리즐리 곰 공격 당해 - 죽은 척해 위험 넘겨
61세의 한 등산객이 캘거리 남서쪽 로키산에서 새끼들을 보호하려는 암컷 그리즐리에게 공격을 받자 죽은 척 해 목숨을 구했다고 주립공원 직원들이 전했다.
지난 9월 29일, 경험이 많은 아웃도어맨으로 그려진 이 남성은 카나나스키스 컨트리의 남쪽 끝자락에 있는 파스크 산 인근 숲이 우거진 지역을 걷다가 어미 곰과 새끼 곰들과 맞닥뜨렸다.
앨버타 공원청(Alberta Environment and Parks) 대변인 제니퍼 댁스빅(Jennifer Dagsvik)은 “어미 곰이 이 남성을 내리쳐 쓰러뜨리자 남성은 팔을 들어 올렸고, 이에 곰이 그를 팔꿈치로 잡았다. 남성이 죽은 척하자 곰은 남성을 떨어뜨리고 달아났으며, 그는 그 자리에 10분 동안 누워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남성은 30분 정도를 걸어 자신의 차량으로 돌아와 병원까지 운전할 수 있었다. 이 등산객은 곰 스프레이를 가지고 있었지만 뿌릴 시간이 없었다. 댁스빅 대변인은 "곰 스프레이를 가지고 있다면 급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손이 잘 닿는 곳에 휴대해야만 한다.”고 조언했다.
이 지역은 곰과 등산객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즉시 폐쇄되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의 야생 생물학자인 클레이튼 램(Clayton Lamb)은 의심할 여지없이 등산객에게는 고통스럽고 끔찍한 만남이었지만, 곰의 관점에서 보면 사소한 것이라면서 “그 곰이 다른 곰에게 그렇게 했다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었을 것이며, 일시적인 반응이다. 하지만 곰이 발로 살짝 몇 번 타격만 해도 인간에게는 많은 상해를 입힐 수 있다.”고 말했다.
곰들은 현재 5개월의 동면에 앞서 지방을 축적하기 위해 칼로리가 많은 음식을 찾아 무엇이든 먹어 치우고 있는 시기다. 램은 어미 곰이 등산객만큼이나 겁을 먹었던 것으로 보이며, 다행스럽게도 포식적이지 않은 전형적인 방어 본능으로 행동했을 것이라면서 "그리즐리가 공격하는 일은 드물며, 특히 포식을 위한 공격은 더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램은 죽은 척 한 것은 이 남성에게는 아마도 최선책이었을 테지만 절대 혼자 산행을 해서는 안된다면서 “곰 또한 놀랐으며, 덤불에 눈이 많이 보일 수록 말을 더 많이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공격유형과 원격성을 감안해 야생동물 담당 직원은 어미 곰을 찾지 않을 방침이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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