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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장, “장기 요양 시설, 코로나에 준비 안됐었다”- 풀타임 직원도 적어, 지속 가능한 인력 배치 필요
사진 : CBC, 감사원장 더그 윌리 
앨버타의 감사원장이 앨버타의 장기 요양 시설은 코로나에 준비되어 있지 않았으며 대부분의 시설에서 직원도 부족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감사원장 더그 윌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앨버타 보건부와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에서는 공적인 자금이 들어가는 장기 요양 시설에 여러 펜데믹 대처 지침을 내렸으나, 이중 상당수가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리고 윌리는 “장기 요양 시설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이들을 보호하고 있다. 이곳에 있는 우리의 부모, 조부모, 그리고 친구들은 안전하게 지켜졌어야 했다”면서, “코로나 대응은 펜데믹 초기의 불충분한 대비와 오래 지속된 구조적 장벽으로 방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는 코로나 백신이 출시되기 이전인 2020년 12월까지 장기 요양 시설에 대한 코로나 대처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이 기간 동안 주정부의 지원을 받는 355개의 장기 요양 시설에서는 379건의 집단 감염으로 인해 8,314명의 확진자와 1,04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이 외에 시설에서 근무하던 직원 5명도 코로나로 인해 사망했다.
윌리는 보고서를 통해 공중 보건 대처와 관련된 세 가지 주요 결과를 내놓았으며, 그 첫 번째는 장기 요양 시설에 코로나 규모의 집단 유행을 처리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처음 코로나 유행이 닥쳐왔을 당시 주요 관계자들은 주의 계획에서 자신들이 맡은 역할을 알지 못했다. 펜데믹 이전의 대비 훈련은 총괄 조직없이 부서간에 나누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고서에는 미래의 공중 보건 비상 사태에 “질병에 구애받지 않는” 계획 개발을 포함해 계획 및 준비를 할 것이 권고됐으며, 인력 및 인프라에 대한 내용도 권고 사항에 포함됐다.
또한 윌리는 입주민을 직접 돌보는 직원의 91%가 파트타임, 혹은 일이 있을 때만 호출되는 임시직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시설 내 상근 직원 부족도 두 번째 문제로 꼽았다. 윌리는 “이 같은 직원 채용 방식은 패스트푸드 프렌차이즈에서 볼 수 있을 법한 것으로, 관계가 쌓여야 하는 취약 계층을 돌보는 시설에는 적합하지 않다. AHS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인력 배치가 이뤄질 수 있는 전략이 개발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윌리는 시설 내에 격리 공간 부족, 열악한 공기 순환 시스템, 혼잡한 복도와 함께 다인실과 크고 낡은 건물이 집단 감염을 가져왔다면서, “보건부와 AHS에서는 이러한 시설의 인력 수준이나 시설의 구성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리고 윌리는 부서간의 의사소통 개선과 미래를 위해 펜데믹 기간 동안 배운 교훈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둔 권고 사항을 전달했다.
한편, 앨버타 보건부와 AHS는 윌리의 보고서를 받아들인다고 밝혔으며, 보건부 제이슨 코핑 장관은 “주정부에서는 이미 보고서에 명시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고 전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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