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사람

장바구니 물가 상승 ‘빨간불’...관세 충격 본격화 - 월마트..

관심글

관심글


캘거리, 에드먼튼 이번 주 ‘찜통 더위’ - 체감온도 37도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 기록 근접

 
(안영민 기자. 이남경 기자) 앨버타주에 극심한 더위가 찾아왔다.

이번 주 들어 앨버타의 주요 도시들이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다. 이 같은 극심한 ‘찜통 더위’는 오늘(10일) 최고조에 올라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캐나다 서부 지역에 매우 강력한 고기압이 머물고 있어 덥고 습한 공기를 끌어들이며 최고 기온을 평균보다 최대 10~13도까지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캘거리는 오늘 오후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르고 체감 온도는 37도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에드먼튼도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오를 예정이어서 새로운 역대 최고 기온을 갱신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에드먼튼의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은 1937년6월29일의 37.2도였다.

앞서 8일과 9일 앨버타의 14개 지역에서 새로운 일일 최고 기온이 기록됐다. 에드먼튼은 낮 기온이 34.1도로 올라 2015년에 기록된 최고 기온에 도달했다. 재스퍼는 35.8도까지 치솟아 거의 100년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재스퍼는 1926년에 세운 34.4도가 역대 최고 기온이었다. 에드슨, 그랜드 프레리, 핸디 릭슨 크릭 등 10여개 도시들도 최근 수 년간의 최고 기온 기록을 갱신했다.

북쪽에서 유입되는 새로운 전선이 앨버타로 이동하면서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앨버타 위에 있는 따뜻하고 습한 기단과 마주치면 심각한 폭풍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고 기상청은 경고했다.

최대 90km/h의 돌풍과 테니스 공 크기의 우박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폭풍 중 일부는 회전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토네이도도 예상된다.

가장 가능성 있는 대상 지역은 오늘 밤 늦게 앨버타 북부와 중부 지역이지만 오늘 남쪽 산기슭에서 뇌우가 발생해 오후 중반에 캘거리까지 남쪽 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앨버타의 폭염은 금요일부터 완화되기 시작하고 주말을 맞이하면서 야간 최저 기온도 약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다음 주 초에 또 다른 고기압대가 들어와 16일까지 다시 온도가 30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BC주도 10일 오전 11시40분 현재 30개 도시에서 최고 기온이 깨졌다. 이 중 일부는 100년 이상된 곳도 있다.

기상청은 이 같은 폭염이 정상 체온을 초과하게 만들어 심각한 건강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에 반드시 시원한 환경에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물들도 인간과 같은 방법으로 시원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편 온타리오, 퀘벡 등 캐나다 대서양의 대부분 지역은 10일 허리케인 베릴의 잔해로 인해 상당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토론토는 강우 경보가 내려졌다. 폭풍으로 인해 온타리오 남부 대부분의 지역에 최대 6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 등록일: 2024-07-10


나도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