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유저에게 묻는다. 디지털 카메라보다 스마트폰으로 더 많은 사진을 찍는가? 디지털 카메라를 휴대하고 다니는가? 스마트폰은 이미 다른 전자기기의 기능을 대체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카메라의 기능을 완벽하게 잠식할 수 있느냐는 의문이다.
최근에 실시된 한 연구에 따르면, 51%의 캐나다 국민이 스마트폰을 구매한 이후로 더 많은 사진을 찍고 있다고 응답했고, 대부분은 일상의 즐거움, 순간들을 담은 사진들이라고 답했다. 또한 77%의 응답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진을 찍고 있다고 응답했다.
메가픽셀의 숫자가 좋은 카메라를 만들지는 않지만, 높아지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은 좀 더 나은 품질의 사진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한 사진들을 다양한 효과로 멋지게 다듬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들도 일조하고 있다. 게다가, 렌즈들이 작아지고 한층 발달되면서 지난 2년간 스마트폰의 카메라는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다.
하지만, 카메라가 이런식으로는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 많은 응답자가 스마트폰 카메라의 기능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휴가나 특별한 이벤트에는 스마트폰 보다는 카메라를 휴대하기를 원했다. 스마트폰에 비해 월등한 사진 품질과 낮은 조명에서의 촬영, 배터리 수명등이 그 이유이다. 특정 모델의 충격 방지와, 방수 기능은 스마트폰이 아직 범접할 수 없는 단계이다.
3-4년전과 비교했을 때, 스마트폰의 발전과 같이 중저가의 컴팩트 카메라들도 큰 발전을 이루었다. 현재는 두 제품 모두 공존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앞으로의 발전에 따라 어떻게 변하게 될지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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