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이 혈압에 주는 영향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코코아에 담긴 플라바놀이 체내에서 혈관벽을 이완, 확장시키는 일산화 질소를 생성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곧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는 약 856명의 건강한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30~1080 mg의 플라바놀을 섭취할 수 있는 약 3~100그램의 초콜릿을 2주에서 18주에 걸쳐 섭취하게 한 연구에서 이러한 결과를 얻게 되었다.
BBC의 한 기사는 연구를 이끈 Karin Ried를 언급하며, 비록 초콜릿이 혈압을 직접적으로 낮춘다는 결정적인 증거는 없지만 연구를 통해 소폭의 혈압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다크 초콜릿과 혈압의 관계를 연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7년에 미국 의학 협회의 보고서에도 비슷한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었다.
혈관 관련 질병의 발병확률을 약 37%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다 확실해 진다면, 후에 달콤한 초콜릿 디저트를 마다할 사람은 없어질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초콜릿이 가진 칼로리가 결코 낮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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