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가 흡연을 할 경우, 혹은 간접적으로 흡연을 할 경우에 태어난 자녀가 천식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유럽에서 나왔다. 또한, 많은 연구 결과들이 간접 흡연이 자녀의 천식 증상을 악화 시키거나 폐질환을 발병시킬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높이고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들은 산모의 흡연과 간접 흡연이 태아의 천식에 주는 영향에 대해서 다소 부족한 면이 있었다. 그리고 특히 간접흡연이 주는 효과에 대해서는 확실히 밝힐 수 가 없었다. 하지만 새로운 연구는 충분히 많은 실험군을 확보하여, 태어나기 전에 자궁안에서 영향을 받았던 태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자궁안에서 간접흡연을 경험한 태아의 3분의 2가 6살이 되기전에 천식을 앓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외에도, 임신중의 흡연은 유산의 위험을 높이고, 태아의 체중을 낮게하는 이외에도 여러 문제점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21,600명의 유럽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미국 호흡기‧중질환 치료의학회에 발표되었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