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앨버타주 동포 여러분,   
2006년 병술년의 새해 아침을 맞아 각 가정에 희망과 축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는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국내외적으로 많은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 많은 분들이 힘들고 고난의 시간들을 보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이러한 역경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 온 한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 동포사회에서도 지난 한해동안 한인문화의날 행사를 비롯,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동포사회의 위상과 이미지를 더 한층 개선하였을 뿐아니라, 경제적으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고 봅니다.   

존경하는 앨버타주 동포 여러분,    
40여년의 이민 역사를 가진 우리 동포사회가 어느덧 밴쿠버 지역에 약 6만, 앨버타지역에 약 2만이라는 엄청난 양적 성장을 해왔으며, 이제 이민 1.5세와 2세를 비롯한 많은 동포들이 주류사회에 진출하여 주류사회로부터 능력과 성실성을 인정받음으로써 동포사회의 활동 영역을 점차 넓혀 나감은 물론,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여나가고 있음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서, 동포사회의 밝은 미래를 내다볼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됩니다.   
그동안 쌓아놓은 토대 위에서 새해에도 더욱 정진하고 분발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급변하는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구태의연한 사고와 관념으로부터 벗어나 면모 일신하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며, 때로는 자기 희생도 뒤따라야 한다고 봅니다.    
새해에는 동포 여러분 모두가 좋은 결실의 한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현지 주류사회와 교류를 더욱 넓혀나가고 기여함으로써 주류사회로부터 존경받는 한인사회 그리고 화합하는 한인사회가 되도록 다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우리 총영사관은 새해에도 한국과 캐나다간 우호관계를 돈독히 해나가는 한편,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의 교류를 더욱 증진시켜 나갈 것이며, 동포 여러분께서 현지 사회에 정착하고 적응해 나가는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새해에도 동포 여러분의 건강과 각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시고 만사 형통하시길 빕니다.     
 

                                                                                 2006년 1월 1일  주밴쿠버총영사 최충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