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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의대 졸업생 황지희양 자선활동 화제
 

캘거리 의과대학을 졸업하는 한인 여학생의 미담이 캘거리 헤럴드에 소개되며 훈훈한 화제를 낳고 있다. 캘거리에서 의과대학을 막 마친 황지희(Liana Whang, 사진)양은 인도네시아의 의료진을 돕기 위해 자선 카드 판매행사를 벌이고 있다.

황양은 그녀의 의과대학 마지막 과정을 인도네시아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며, 어려움에 처한 현지 의사를 돕는 자원봉사 활동에 작은 힘을 쏟아 붓는 것으로 그녀의 졸업 자축행사를 대신하고 있다. 그녀가 일하고 있는 Banda Aceh는 쓰나미 피해 당시 최악의 상황을 겪었던 지역으로서 당시 병원은 폐허로 변했었다.

그녀는 “기본 의료혜택은 삶의 기본적인 것으로써 그들이 어느 나라 어느 지역에서 태어난 것과 상관없이 누구나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권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또한 캐나다는 풍요로운 의료혜택을 받고 있지만, 만일 지난 2년간 참혹한 손실을 입은 나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이 있다면 바로 우리가 그 일을 해야만 할 것이라고 고무하고 있다.

그녀가 함께 일하는 현지 의사는 핵심 외과 수술장비인 orthopedic drill을 잃었으며 그 마지막 대체품은 망실되어 큰 곤경에 처해있다고 한다. 드릴의 가격은 $12,000 상당으로 수술의료장비 제조사인 Stryker측에서 구입비용을 보조해 주겠다고 약속하고 있지만, 그녀는 아직도 $3,500을 더 모금하여야만 이를 구입할 수 있다.

이 장비를 구입하지 못한다면 현지 의사는 대기환자들에게 제때 의술을 펼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전한다. 그녀는 기금마련을 위해 동남아시아에서 촬영된 사진들로 기념카드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사진들에는 열악한 이동병원 앞에서 백 여명의 다른 환자들과 함께 아기를 안고 진료를 기다리는 엄마의 애절한 모습과 라오스의 실상을 대변하는 한 소녀의 사진이 담겨 있다. 넉 장으로 된 카드 한 질의 가격은 5달러에 판매 되고 있다.

도움을 줄 수 있는 교민들은 Trinity Health Foods(Woodview Drive SW), Brentwood Health Foods(Brentwood Village Mall), Deer Valley Health Foods(Deer Valley Shopping Center) 에서 카드를 구입할 수 있으며, 또한 많은 분량 구입을 원할 시에는 Foothills Hospital 옆에 위치한 캘거리 대학교(U of C) Health Science 빌딩을 방문하면 된다.

황지희양은 1980년 캘거리 에서 태어났으며 UBC 대학 미생물학과에서 방역학을 전공하였는데 입학부터 졸업까지 장학생이였으며 캘거리 실협에서 수여하는 장학금도 매회 받았을 정도로 수재였다고 한다.

또한 황양은 캘거리 대학 의과대학에 입학을 하여 지난 5월 11일 졸업식을 가졌으며 졸업식날 캘거리 대학에서 수여하는 40th anniversary senator's award를 수상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하였다.

황양은 대학과정 중 1년 휴학을 하고 유럽, 동남아, 호주, 인도네시아등을 다니며 봉사활동을 한 바 있으며 틈틈히 어학공부도 하여 지금은 7개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고 한다.

황지희양은 황등일씨와 이영옥씨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황등일씨는 전직 엔지니어로 지금은 은퇴를 하였으며 이영옥씨는 현재 캘거리에서 건강식품점 3곳을 운영하고 있다.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6년 5/12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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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06-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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