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준 캐나다대사가 15일부터 앨버타주를 방문해 랄프 클라인 주수상을 예방하고 의회 및 경제산업 관계자들과 환담했으며 17일부터 18일까지는 ‘제2차 한-캐 과학기술협력회의’가 3년 만에 재개돼 밴프에서 열렸다.
15일 에드몬튼에 소재한 Government House에서 열린 임성준 대사와 랄프 클라인 주수상과의 오찬 미팅에는 이민수 캘거리 한인회장과 조양흠 부회장이 주정부의 초청을 받아 참석하였다. 본 회의에서는 양국간의 무역, 경제 협력 등에 대한 내용이 심도 있게 오고 갔으며 임성준 대사는 “캐나다는 세계 2위 규모의 원유매장량을 자랑하는 천연자원의 보고 (寶庫)이자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는 산업 인프라의 수준에서 볼 때에도 전략적 활용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현재 앨버타주는 캘거리와 에드먼튼을 중심으로 급속히 성장하고는 있지만 한국기업의 진출은 본격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있어 임성준 대사의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기업의 앨버타주 진출활동 지원및 한국인 취업확대 방안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으로 있다.
밴프에서 양국 과학기술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2차 한-캐나다 과학기술협력회의는 IT 및 바이오산업, 재료과학 분야 등 미래 핵심 기술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측은 최광연 과기부 미주기술협력과장을 대표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자통신연구원 등의 전문가와 대사관의 문승욱 상무관 등 모두 8명이, 캐나다 측은 대니얼 아요테 외교통상부 과학기술과장을 대표로 산업부, 국가연구위원회(NRC) 등 12명이 참석했다.
18일에는 강원도와 앨버타주 간 제2차 과학기술 컨퍼런스가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
제3회 한인의 날 발대식 열려
아울러 임성준 대사는 18일 오후 4:30분 캘거리 한인회를 방문하였으며 10여명의 한인단체장들이 모인 가운데 '제3회 캘거리 한인의 날 행사 발대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임성준 대사는 인삿말을 통해 “이번에 에드몬톤에서 랄프 클라인 주수상과 관계자분들을 만나 모국과의 다양하고 유익한 경제협력관계에 대해 많은 논의를 했으며 특이할 만한 점은 이번에 포트 맥모리에 올라가 지금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오일샌드의 생산 과정을 시찰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 라고 말했다.
아울러 임대사는 “이번 방문 중 밴프에서 열린 한-캐 과학기술협력회의에 참석했습니다만 이번 방문을 통해 앨버타주가 앞으로 캐나다를 이끌어 가는 중심이 되고 있음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성준대사는 캐나다로 부임직 후인 지난 2004년 캘거리를 방문하여 ‘제 1회 한인의 날 발대식’에 참석한 바 있는데 임대사는 “당시 1회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으며 이제 3회까지 이어지게 되어 뿌듯한 마음 금할 길 없으며 오는 8월 12일로 예정된 한인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라며 끝으로 동포사회 모든 가정에 축복이 가득 깃들기를 기원드립니다. " 라고 인삿말을 맺었다.
같은 날 저녁 임성준 대사는 대장금에서 한인사회 단체장들과 만찬을 가졌으며 19일에는 캘거리 상공회의소를 방문하여 관계담당자들과 한국와의 무역확대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으로 있다.
(취재 김민식 기자)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6년 5/19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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