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주와 BC주로 한인들이 몰리고 있다. 최근 외교통상부가 집계한 재외동포현황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앨버타주와 BC주의 한인교민수는 지난 2003년에 비해 각각 58%와 41%씩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에 토론토지역은 오히려 교민수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돼 캐나다 한인이민자들이 서부지역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부로 서부로… 외통부 재외국민이주과는 최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올 상반기까지의 재외동포현황을 집계해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벤쿠버총영사관의 관할지역인 서부지역으로 한인들의 이주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역의 한인 교민수는 지난 2003년 6만2,700명이었다가 최근 8만9,172명으로 급증했다. 이 기간중에 광역토론토지역은 9만8,900명의 교민수가 9만8,784명으로 다소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새로 캐나다로 이주하는 한인들이 동부보다 서부지역을 선호하고 또 동부지역에 거주했던 일부 한인들이 경제성장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서부지역으로 이동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앨버타주의 경우 3년전에 총 교민수가 1만3,300명이었으나 최근 2만,958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밴쿠버도 4만7,900명에서 6만7,500명으로 늘었다.
앨버타거주 한인 총 20,958명 올 6월말현재 캐나다 전체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총 19만8,170명이며 앨버타는 이중 약 10%가 살고 있다.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은 온타리오지역으로 9만5,193명으로 집계됐으며 다음이 B.C주가 6만7,500명으로 조사됐다. 퀘벡은 앨버타주에 이어 4번째로 많은 1만6,369명의 한인이 살고 있다. 도시별로는 토론토가 총 8만59명이 거주해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한인이 살고 있는 도시로 나타났다. 전세계적으로 한인들이 많이 사는 곳은 미국으로 총 210만9,700명이 거주해 재외동포의 삼분의 1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의 최대밀집지역은 LA남가주로 66만4,600명이며 그 다음이 시카고로 22만5,800명, 뉴욕이 19만560명으로 집계됐다. 한인들의 해외이주는 한자리수대의 꾸준한 증가율로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동포가 가장 많이 사는 나라는 중국으로 약 244만명으로 집계됐으며, 다음이 미국으로 208만여명으로 조사됐다. 지금 현재 전세계의 재외동포는 총 663만8,338명으로 나타났다. 외교통상부가 재외동포 보호정책 수립을 위해 2년마다 집계하고 있는 ‘재외동포현황’은 대사관과 총영사관 등 우리나라 재외공관에서 작성해 보고한 자료를 취합 정리한 것으로 재외국민등록현황, 여권발급기록, 각 지역 한인회 자료 등을 근거로 산출한 것이다. (안영민 편집위원)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6년 12/8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Copyright 2000-2006 CNDream.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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