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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으로' 콘서트 성황리에 마쳐
 
캘거리 600명, 에드몬톤 400명 관객 참석
장애를 딛고 일어선 승리의 목소리로 관객들 감동의 시간 가져


황금의 목소리라 불리 우고 있는 세계적인 테너 최승원 교수, 국내 최초의 시각장애인이며 음악박사인 클라리넷 연주가 이상재 교수, 시각장애인인 바이올린 김종훈 교수, 드럼플레이어 이준기씨, 그리고 전베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전성신씨 등이 참가한 '희망으로' 콘서트가 에드몬톤과 캘거리에서 각각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에드몬톤는 지난 24일(토) 오후 7시 안디옥교회의 초청으로 그 교회에서, 캘거리는 지난 25일(일) 오후 7시 다운타운 Konx United Church에서 한인장로교회의 초청으로 개최되었다.
에드몬톤은 약 400명 그리고 캘거리의 경우 약 600명에 가까운 시민들과 교민들이 몰리는 성황을 이루었으며 공연은 뜨거운 열기와 감동속에 약 2시간 반동안 진행되었다.
최승원 교수의 인사말과 곡 해설등에 유머와 재치가 넘쳐 객석은 폭소로 가득차기도 했으나 장애인들임에도 불구하고 멋진 감동적인 공연을 보여주어 관객들은 무한한 인간의 의지에 대한 숭고한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기도 하였다.
최승원 교수의 인사말로 시작된 본 공연에서 최교수는 공연 취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첫째, 장애인에게도 '나도 할 수 있다.' 는 자신감과 희망을 심어주고, 비장애인과 청소년에게는 견디기 어려운 장애를 오히려 아름다운 예술로 승화시킨 인간 승리의 벅찬 감동을 통하여,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과 삶의 목표를 향하여 포기하지 않는 굳은 의지와 도전, 그리고 올바른 희망을 심어 주기 위한 것입니다.
둘째, 한인동포들의 위상을 높이고자 함이며 이에 따라 Mustard Seed, Inn from the Cold와 같은 자선 단체와 Canadian 교회 대표들도 초청을 하였습니다.
세째, 공연 수익금은 캐나다 맹인들을 위한 단체인 Canadian National Institute for the Blind (CNIB)와 캘거리 지역의 의료 시설 개선을 위하여 모금하는 Calgary Health Trust (CHT)에 기부를 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최 교수는 약 2년전부터 한국에서 청소년들이 자살사이트들을 만들며 자살을 많이 해 이 공연을 통해 새로운 삶을 찾아주고 싶어 시작하게 되었다고 공연시작 동기도 밝혔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 본 공연에서 바이올린에 김종훈교수는 Sarasate의 'Zigeunerweisen'과 Malotte의 'The Load's Prayer'등을 연주하였으며 클라리넷의 이상재교수는 Gershwin의 'It ain't Necessarily so'와 Bollback의 'In these dark days'등을 연주해 주었으며 테너 최승원교수는 이수인의 'River of my heart'와 S. Adams의 'The holy city'등을 불러주었으며 한국가곡과 가요등도 연주되어 불리워져 관객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기도 하였다.
장애를 딛고 일어선 승리의 목소리
테너 최승원 교수는 소아마비 장애에도 불구하고 1993년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쿨에서 한국 남자성악가로는 최초로 대상을 차지한 이후, 여러 무대에서 ‘승리의 목소리’로 극찬 받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리릭 테너(lyric tenor:목소리가 서정적인 노래를 부르기에 적합한 테너)이다.
“도밍고와 파바로티의 명성을 이어갈 훌륭한 음악가”(전 미국 국무장관 키신저), “사람의 영혼을 순수하게 만드는 놀라운 노래와 전율”(전 영국수상 대처와 전 미국대통령 레이건) 등 많은 찬사를 받은 바 있는 최승원 교수는 네 살 때 소아마비를 앓고 지체 장애인이 되었다. 한양대를 졸업하고 동아콩쿠르와 대구성악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90년 미국으로 건너가 남가주대학원에 진학하면서 테너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이후 각종 오페라 콩쿨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적인 성악가로 발돋움했다.
또한 시각장애 클라리넷 이상재 교수는 중앙대 음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미국 피바디 음대로 유학, 피바디 음악대학 140년 역사상 최초로 시각장애인 음악박사가 되었으며 현재 백석대학교 음악학부 겸임교수, 나사렛대학교 음악학부 객원교수로재직하면서 연주자로서 활동하고 있다.
같은 시각장애 바이올린 김종훈 교수는 독일 베를린 "Hanns Eisler" 국립음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젊은 유망주 아티스트상인 "Axel Springer"수상을 하였고 독일 대통령 궁 특별 초청 공연 및 부산 콩쿠르 1위 입상과 동아 콩쿠르 3위 입상을 하였고 더불어 청주사대 음악 콩쿠르에선 대상을 수상한바 있다.
(취재 김민식 기자)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7년 3/30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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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07-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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