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식에서 윤병옥 관장이 애국가를 부르고 김민식 수필가가 하모니카로 연주해 주고 있다.
개회식에 대형 태극기가 입장하고 있다
지난 11월 18일(토) 윤병옥 합기도장 Yoon’s Martial Art School 챔피언 토너먼트 대회가 캘거리 NE소재 제니시스 센터에서 열렸다. 승단 심사를 위해 모인 200명의 단원들이 모였는데 올해 대회부터는 인원이 많아 1,2부로 나뉘어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태극기와 캐나다 국기가 함께 입장하며 양국의 국가가 연주되었다. 애국가가 나올 때는 김민식 수필가가 참여해 하모니카로 연주해 주었는데 벌써 15년째 본 행사 때마다 찾아와 연주해 주는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매년 11월 열리는 본 대회는 겸손과 예절의식을 통해 스포츠맨십을 키우고 체력단련 및 정신건강 함양을 지향하는 대회로 매년 캘거리에 모국의 전통 무술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윤 합기도장은 현재 500명 이상의 관원을 두고 있는데 최근 가자지구 전쟁으로 인해 희생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학부모들과 함께 모금 운동을 펼쳐 기금을 모아 전달하여 종교, 정치를 초월하는 박애 정신을 보여주기도 했다. 캘거리에 49년째 거주하고 있는 윤 관장은 본 체육관을 운영하면서 그 동안 4만 명의 제자들을 배출했으며 이들 모두 캐나다 각지에서 훌륭한 사회적 인재로 자리잡고 활동하며 윤 관장을 정신적 스승으로 삼고 있다. 코로나 시절 많은 도장들이 문을 닫았으나 이곳은 화상 수업으로 유지해 불황을 극복, 현재 더욱 성장하는 큰 발판의 계기가 되었다. 1947년, 당시 나이 7세 때 서울에서 무술을 시작한 이후 1963년 윤무관 호신도 체육관을 열었고 ,CIA, CID, 청와대 경호실 등에서 근무를 하던 중 1975년 캐나다로 이민 와 합기도장을 설립했다. 윤 관장은 합기도뿐 아니라 태권도, 택견, 김유신 화랑도 정신 등을 담아 자신만의 고유의 무술을 만들었으며 한국의 고유한 정신과 얼도 넣어 한국문화를 캐나다 사회에 알리는 데도 큰 기여를 해오고 있다. (김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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