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덕수 기자)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캐나다 데이 연휴기간 앨버타 전역에서 음주운전이 만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RCMP는 이 기간 101명의 음주운전자를 적발했으며 동 기간 7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RCMP 다린 턴불 경사는 “사망사고는 연휴가 끝난 화요일 모두 집으로 귀가하던 시민들이다. 사망한 사람들은 우리 가족, 친구, 동료, 이웃일 것이다. 음주운전으로 인해 귀한 생명이 사라져 갔다. 너무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연휴기간 앨버타의 각 도로에서는 여전히 음주운전이나 약물운전이 만연한 것으로 알려져 운전자들의 각별한 조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턴불 경사는 “연휴 기간에는 교통경찰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모든 도로를 점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운전자 스스로가 음주운전에 대한 각별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모든 운전자가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서로가 할 수 있는 안전수칙을 지키야 한다”라고 밝혔다. RCMP는 음주운전 적발과는 별개로 과속 780건, 31건의 주의산만운전, 34건의 안전벨트 미착용을 적발해 단속했다.
특히, 밴프와 레이크 루이즈를 잇는 1번 고속도로에서 집중 단속이 이루어졌다. 이 곳의 단속으로 발부된 벌금 액수만 42,551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일부 운전자들은 중과실로 인한 법원 출석요구서가 발부되기도 했다. 과속으로 적발된 건수 중 11건은 제한속도를 50Km이상 넘긴 경우로 확인되었다. 에드먼튼 데일 맥피 경찰서장은 “현행 앨버타 도로교통법에 의해 과속만으로는 차량이 압류되지 않는다. 그러나, 제한속도보다 50Km 를 넘는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는 말그대로 달리는 흉기이다. 이 경우 보다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도로교통법의 개선이 필요한 지점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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