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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내년 재산세 3.6% 인상 확정 - 시의회, 세부담 완화위해 유보금 사용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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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덕수 기자) 지난 금요일 캘거리 시의회가 내년도 재산세 총 인상분을 3.6%로 확정했다. 목요일부터 이어진 난상토론 끝에 3.6%를 결정했으며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 대부분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거리 시민들의 세부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시의원들은 여전히 향후 세금 인상이 필요하다는데는 의견이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Ward 3의 자스민 미안 시의원은 “수 년에 걸쳐 시의회가 재산세를 인상하지 않기는 어렵다. 현재의 예산으로 캘거리 시의 인프라 등에 대한 투자를 다루기는 매우 힘들다”라며 추후 인상 논의가 잇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Ward 2의 제니퍼 와이니스 시의원은 “캘거리 시의 인프라 투자 부족분을 메우기 위한 세금 인상 요청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내년도 세금 인상은 전체적으로 3.6%이지만 주거용 재산세와 상업용 재산세의 세분담율에 따라 주택 재산세는 5.5%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캘거리 단독주택 중간가격인 70만 달러 주택의 경우 매월 8달러가 추가 인상될 예정이다.
콘도의 경우 가장 많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36만 달러 가치의 콘도의 경우 10.5%의 재산세 인상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연간 1,370달러가 오르는 수치이다.
내년도 재산세 인상의 최대한 낮추면서 시의회는 2023-26년까지 서비스와 각종 필요예산을 유보금에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는 우선 1회성으로 FSR (Fiscal Stability Reserve)에서 3천 8백만 달러를 끌어 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FSR은 말 그대로 Rainy Day Fund로 가장 위급한 상황에 대처할 용도로 마련해 놓은 자금이다.
이에 대해 일부 시의원들이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Ward 10의 안드레 샤보 시의원은 “매우 근시안적인 결정이다. 언젠가 닥칠 수 있는 위험 상황을 대비해야 할 자금에 손대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짓이다”라고 반발했다.
예산 최종 편성 전 소냐 샤프 시의원을 포함한 5명의 시의원들이 시민들의 세부담을 대폭 낮추기 위한 조치를 제안하고 나섰지만 대부분 예산조정심의에서 투표결과 받아 들여 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날 향후 3년 간 도로, 공원, 시설물 개보수를 위해 4억 8천만 달러를 배정하자는 에반 스펜스 시의원의 제안은 투표결과 12대 3으로 부결되었다. 이 제안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재산세 5.1% 인상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시의원들이 반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시의회는 6백만 달러의 정신건강 및 약물남용 대응 예산에 대해서도 8대 7로 부결시켰다. 캘거리 시의회가 시민들의 세부담이 수 년간 이어지면서 재산세 인상에 대해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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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24-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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