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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실업률 6.9%로 상승…8년 만에 최고치 근접

The Canadian Press 
(안영민 기자) 캐나다의 4월 실업률이 6.9%로 상승하며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최근 8년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제조업과 유통업 일자리가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9일 캐나다 통계청은 4월 전국 실업률이 전달보다 0.1%포인트 오른 6.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실업률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면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4월 전체 고용은 7,400명 증가하며 소폭 개선됐지만, 증가폭은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신규 고용 대부분은 연방 총선과 관련된 공공 부문 임시직에서 나왔고, 이외에도 금융, 보험, 부동산 및 임대 분야에서 일부 고용 증가가 있었다.

반면 제조업 부문에서는 3만1,000개의 일자리가 줄었으며, 도소매 유통업에서도 2만7,0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이는 소비 둔화와 글로벌 수요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3.4%(1.20달러) 상승한 36.1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 상승률 3.6%보다는 다소 둔화된 수치다.

통계청은 “구직자들이 전년 대비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기 침체기에는 해고되는 노동자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3월에 고용 상태였던 노동자 중 0.7%는 4월에 해고로 실업 상태가 됐다.

연령대별로는 15~24세 청년층 남성의 구직 활동이 증가하면서 해당 집단의 실업률이 소폭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이는 향후 경기회복세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같은 고용지표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참고 지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시장의 불안정성과 실질임금 상승 둔화는 경기 둔화 시그널로 해석되며,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

기사 등록일: 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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