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글로벌 뉴스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에서 지속적으로 코로나 보건 규제를 어긴 캘거리 페어뷰(Fairview) 침례교회를 물리적으로 폐쇄시켰다. AHS는 230 78th Ave. SE에 위치한 페어뷰 교회와 관련해 5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면서, 교회는 제한 인원 규제를 무시하고 대규모 예배를 강행했으며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6일 기준, 앨버타의 종교 시설은 소방법에 따른 제한인원의 15%가 참석할 수 있으며, 10일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2단계 재개에서는 이것의 제한인원의 3분의 1로 늘어난다. 그리고 AHS에서는 페어뷰의 담임 목사 팀 스티븐스가 이 같은 규제를 따를 수 있을 때까지 교회의 폐쇄는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븐스는 지난 12월부터 규제위반과 관련해 AHS과 접촉해 왔으며, 지속적인 위반으로 지난 12월에는 체포되기도 했다. 그리고 이번 조치에 스티븐스는 “AHS는 건물을 폐쇄시킬 수 있으나, 교회를 폐쇄시킬 수 없다”고 주장하고, 주수상 케니 역시 보건 규제를 어기고 정부 건물 옥상에서 장관들과 모임을 갖지 않았느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페어뷰 교회는 코로나 보건 규제 위반으로 문제가 된 여러 교회 중 하나로, 이에 앞서 캘거리 스트리트 교회와 에드먼튼 인근 그레이스라이프 교회 역시 규제 위반으로 폐쇄되고 목사가 체포된 바 있다. (박연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