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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가 읽은 동화책_33 『해녀 영희』를 읽고_죽산 이정순 (아동 문학가)
 
제목: 『해녀 영희』
글 : 김정배
그림: 한항선
출판사: 한그루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문화유산
제주문화예술재단의 2020년 해녀문화 우수예술창작 지원사업의 후원

요즈음 코로나가 극성을 부리는 사항에서도 우리 어린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잠시도 펜을 놓을 수 없는 작가로서 그 소임을 다하는 작가가 있어 소개해요. 작가는 이 책의 주인공 영희를 따라가며 어린이들이 조금이나마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 일 것이에요. 그래서『해녀 영희』장편 집을 내 놓았어요.
『해녀 영희』장편동화는 제주 토박이 작가 김정배 작가의 해녀 시리즈 첫 번째 <할머니의 테왁> 과 두 번째<산호 해녀>, 그리고 세 번째<해녀 영희>에요.
요즈음 죽어가는 바다를 살리기 위해 해녀들의 역할이 두드러지게 활동하고 있어요. 김정배 작가는 그 아름다운 제주와 해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한 단어로 굳어진 말이라고 했어요.『해녀 영희』는 일제 강점기를 중심으로 일본인한테 수탈을 당하던 이야기를 구수한 제주말로 용감한 영희의 입을 빌려서 풀어냈어요. 읽으면서 재미나는 제주말도 익힐 수 있을 것이에요.
『해녀 영희』는 일제강점기 제주의 대표적인 항일운동인 해녀항일투쟁 이야기에요. ‘제주해녀문화’가 2016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이후, 해녀 생활사와 문화를 알리는 많은 작품들이 창작되었어요.
하지만 『해녀 영희』는 그중에서도 역사적인 사건을 재조명하여 당시 해녀들이 지켜내고자 했던 공동체 정신과 항일정신의 가치를 찾아볼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그 뜻이 깊다고 볼 수 있어요. 작가는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제주 말과 해녀항일투쟁의 과정을 어린 해녀 ‘영희’의 눈으로 바라봄으로써 쉽고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어요.
일제강점기 일본의 수탈 정책 속에서 전 국민이 다 받았던 부당한 대우였지만, 특히 힘없는 해녀들이 받은 대우는 해녀들의 항일정신과 민족혼에 불을 지폈어요. 그녀들은 자신들이 목숨을 바쳐 일깨우고자 했던 마을 공동체의 노력, 고된 물질작업 속에서도 개인보다 공동체를 우선으로 여기고 부당함에 당당히 맞섰던 해녀들의 의지를 당시 상황을 이야기로 생생하게 풀어냈어요.
특히 일제강점기의 많은 항일운동 중에서도 여성들이 주체가 되어 일제의 식민지 수탈정책에 적극적으로 저항했던 점을 재조명했어요._출판사서평 일부
일제강점기, 해녀들을 보호해야할 해녀조합은 오히려 일제의 편이었어요. 그들은 해녀들이 숨을 참으며 힘들게 캐낸 해산물 값을 강제로 싸게 매기곤 했지요. 항의에도 바뀌지 않자, 해녀들은 적극적으로 싸우기로 했어요.

“제주 해녀는 2016년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세계무형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수많은 자료조사와 현지답사를 통해서 결정된 것이니 선정된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작가의 말 중에서
『할머니의 테왁』을 쓰기 위해서 자료 조사하러 구좌읍 하도리에 있는 해녀박물관에 간 적이 있습니다.전시되어있는 사진과 글을 꼼꼼하게 읽어보는 중에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글이 있었습니다. 해녀항일투쟁에 관한 글이었습니다.
가슴이 떨렸습니다. 멀지도 않은 곳에 살면서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미안했습니다. 그때부터 우리의 자랑스러운 해녀문화와 일본의 만행을 알려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_작가의 말 중에서
작가는 해녀박물관을 다녀 온 이후 가슴 아파 『해녀 영희』를 이 책속에 살려냈어요.
책 속으로

목차
작가의 말 05거머리 같은 전도자금 10애기업게로 가다 26누구 종 노릇인가? 35야학에 다니며 56해녀 입문식 69애기해녀 되다 78들고 일어선 해녀들 92빗창 들고 투쟁한 제주해녀 98제주도사가 약속을 어기다 111붙잡혀간 해녀들, 그 후 119제주해녀항쟁 130

"아버지, 저 대나무 비어블게 마씀. 꼭 귀신 우는 소리 닮수다.""아이들이 호꼼(조금) 으시시 허긴 허지."요즘 우리 집 비밀창고 노릇 톡톡히 하염시에 영희도 그것을 안다. 걸핏하면 공출이라고 하면서 일본 놈들은 곡식을 빼앗아가 버렸다.
12p

영희 어머니는 육지물질 갈 날은 하루하루 다가오는데 머리 아픈 증상은 나아지지 않자 걱정이 되었다.
“영희 아버지, 나 암만 해도 올핸 육지물질 못 감직 허우다.”
“내일랑 당장 전도금 받은 거 돌려주고 가지 마라. 물질도 사람이 살자고 가는 거주. 나도 날 좀 풀리문 아무 일이라도 허영 돈벌어 보크라.”
아버지도 걱정되어 말했다. 어머니는 주머니에 넣어 둔 돈을 꺼내 세어보았다. 전도금 받은 돈에서 영희 할머니 제사 비용을 써버렸으니 고스란히 남아 있을 리가 없었다.
“전도금 받은 돈이 호꼼(조금) 모자라는디 어떵허코.”23p

저자 김정배는요
제주 서귀포시에서 태어났어요.서귀포 신인문학상과 아동문학평론 동화부문 신인상 수상으로 동화를 쓰고 있어요.『서귀포 신인문학상』과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을 받으면서 동화를 쓰기 시작했으며, 『농촌여성신문』 스토리 공모 우수상을 받았어요. 지은 책으로는 동화집 『할머니의 테왁』, 그림동화 『꽃밥』이 있어요.제주아동문학협회 회원 서귀포문인협회 회원,
제주아동문학협회 등 여러 곳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요.

신문발행일: 2020-12-20
Juksan | 2020-12-20 18:07 |

감사합니다.
귀한 지면 할애하여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어린이들을 위해 좋은 책을 소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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