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 상태를 보여주는 QR 코드를 읽을 수 있는 앱을 선보였다.
앨버타에서는 10월 초부터 백신을 접종한 주민들은 QR 코드를 신청해 접종을 증명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발표했으나 당시에는 이 QR 코드를 스캔할 수 있는 앱이 없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난 12일, 주정부에서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 스토어에 AB Covid Records Verifier 앱을 선보이고, 각 사업체에서는 이를 무료로 다운받아 QR 코드를 확인할 수 있다고 알렸다.
주정부에 의하면 오는 11월 15일부터는 이 QR 코드만이 백신 접종 증명의 유일한 방법이 되며, 백신을 접종한 곳에서 받은 종이 기록이나 스크린 샷은 이용할 수 없다. 이를 위해 앨버타 주민들은
https://covidrecords.alberta.ca/home에서 QR 코드를 핸드폰에 저장하거나 종이로 프린트해 이용할 수 있으며, 핸드폰이 없는 이들은 레지스트리를 방문하면 프린트 된 QR 코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주수상 제이슨 케니는 제대로 된 QR 코드가 스캔되면 그린 체크마크가 뜨며 해당 주민의 백신 접종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이는 규제 면제 프로그램(REP)에 참여하는 사업체와 주민들에게 모두 편리함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보건부 제이슨 코핑 장관은 QR 코드 스캔 앱은 개인 정보를 저장하지 않고 다른 외부 자료와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이용이 안전하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한편, 현재 앨버타 주민들은 REP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업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14일 전에 1차 접종을 마쳤다는 증거를 제출하면 되지만, 10월 25일부터는 2차 접종을 14일 전에 마쳤다는 기록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12일 기준 앨버타에서는 12세 이상 주민 중 85%가 1차, 76%가 2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9월 3일부터 시작됐던 $100불의 접종 보너스는 15만 2천명이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보너스는 이번 14일에 종료된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