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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기름값 연말까지 이어진다 - 세계 원유 하락 + 가솔린 수요 감소…전국 평균 리터당 152.1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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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한달 만에 15센트 이상 하락, 평균 143.6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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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s Alberta
(안영민 기자) 기름값이 내렸다. 전문가들은 올 연말까지 하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가격 추적 웹사이트 GasBuddy.com에 따르면 6일 오전 캐나다의 평균 주유 가격은 리터당 152.1센트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같은 날보다 14센트 이상 하락한 것이다.
앨버타는 리터당 143.6센트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달에 비해 15.6센트 하락한 수치다.
레스브리지 등 앨버타의 중간 규모 도시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곳의 가스 평균 가격은 149.9센트로 지난주 대비 10센트, 지난달 대비 15센트 하락했다. 메디신햇은 147.9센트로 한 주 전보다 리터당 8센트, 8월 대비 9센트 내렸다. 레드디어도 한 달 전보다 12센트가 하락했다.
캐나다 기름값은 7월 이후 평균 10센트 이상 하락했다. 국경 남쪽 미국의 주유 가격은 노동절 긴 주말 동안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여름 휴가철이 지나 계절이 바뀌면 여행객들이 줄어들면서 주유소 가격이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이번 주 배럴당 7달러 이상 하락한 원유의 글로벌 가격이 힘을 보탰다.
이는 작년 10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유가 하락폭으로, 글로벌 석유 수요가 현재 공급 수준을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발생했다.
지난 4일 석유 수출국기구(OPEC)가 계획된 생산량 증가를 연기하기로 결정했지만 원유 가격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에너지 분석가인 Rory Johnston는 "세계 거시 경제 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팽배하다"며 “특히 우려의 대부분이 중요한 원유 수입국인 중국에 집중되어 있는데 현재 중국의 수요가 최악”이라고 말했다.
Johnston에 따르면, 중국은 올 2분기 내내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30년 만에 두 번째 역성장이 된다.
GasBuddy 석유 분석 책임자 Patrick De Haan은 "북미의 경우 고금리에 의한 경제 침체로 가솔린 수요가 낮아졌다"며 “실업률이 높아지면 매일 출근하는 사람이 줄어들어 가솔린 판매가 감소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여름에는 대형 허리케인이나 정유 공장 운영을 방해할 수 있는 다른 사건이 발생하지 않아 북미 가솔린 공급이 증가하고 가격이 억제되었지만 올 가을에 대형 허리케인이나 예상치 못한 다른 사건이 발생하면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하지만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연료비가 계속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GasBuddy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기름값이 저렴한 곳은 매니토바다. 이곳은 리터당 평균 136.6센트로 기름값이 가장 비싼 BC(169.8센트)보다 30센트 이상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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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24-0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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