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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주택 시장, 여전히 매력적 - 중간 소득 대비 주택 가격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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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경 기자) 요즘 캘거리와 주택 구매 여력은 묘한 관계를 맺고 있다. 주택 재판매 시장에서 매매 건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평균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캘거리의 주택 시장은 중간 소득을 고려했을 때 여전히 상대적으로 감당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를 발표한 Ratedotca의 빅터 트란은 “캘거리는 항상 좋은 급여를 제공하는 일자리 덕분에 더 감당 가능한 도시 중 하나로 꼽혀왔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는 2024년 말 기준, 캐나다 주요 6개 도시의 평균 주택 가격을 바탕으로 모기지 자격을 얻기 위해 필요한 소득과 각 도시의 중간 소득을 비교한 것이다.

계산에는 25년 상환 기간의 5년 고정금리 모기지에 대해 제시된 이율보다 2% 높은 스트레스 테스트 기준이 적용되었고, 4.7%의 이율이 사용되었다. 또한 최소 계약금 기준으로 첫 50만 달러에는 5%, 그 이후 금액에는 10%를 적용했다. 캘거리의 평균 주택 가격은 약 572,900달러로, 스트레스 테스트 금리 6.7% 기준으로 모기지를 받기 위해 필요한 소득은 129,000달러이다.

이에 반해 캘거리의 중간 소득은 147,643달러로, 필요한 소득보다 약 18,600달러가 더 많다. 이 수치는 에드먼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격차다. 에드먼튼의 평균 주택 가격은 397,400달러이고, 필요한 소득은 91,000달러인데 반해 중간 소득은 141,600달러를 넘는다. 두 앨버타 도시의 중간 소득은 보고서에 인용된 전국 평균 중간 소득 124,617달러를 상회한다.

반면, 토론토와 밴쿠버는 중간 소득이 기준을 훨씬 밑돈다. 토론토의 중간 소득은 133,947달러이고 평균 주택 가격은 1,061,900달러로, 모기지 자격을 위해 필요한 소득은 232,000달러이며, 그 차이는 95,000달러 이상이다. 전국적으로도 마찬가지다. 평균 주택 가격은 약 676,000달러인데 비해, 이를 위한 자격 소득은 150,500달러로, 전국 중간 소득보다 25,000달러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캘거리에서도 주택 구매 여력에 대한 우려는 존재한다. 탑 캘거리 리얼에스테이트 팀의 저스틴 워스는 “특히 첫 주택 구매자와 젊은 가족들이 압박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더욱이, 가격은 지난해보다 더 상승했다. 캘거리 부동산 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평균 주택 가격은 639,000달러를 넘으며, 전년 대비 7% 이상 상승했다.

이는 매매 건수가 20% 이상 감소한 가운데 이루어진 상승이다.
그 결과 많은 잠재 구매자들은 ‘지금이라도 구매해야 할지’, 아니면 ‘금리가 하락해 구매력이 높아질 때까지 기다려야 할지’라는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스는 고객들은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한다.

일부는 다른 지역을 살펴보고 있으며, 또 다른 이들은 다세대 주택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Ratesdotca 보고서는 콘도 시장도 분석했다. 캘거리에서 평균 콘도 가격은 344,900달러이며, 모기지 자격을 위한 소득보다 중간 소득이 63,000달러 이상 높다. 반면, 밴쿠버는 평균 콘도 가격이 768,000달러로 단독 주택보다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모기지 자격 소득 기준에 중간 소득이 50,000달러 가까이 부족하다.

캐나다 주요 도시에서 첫 주택 구매자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 트란은 “이건 좀 우울한 상황이다.”라며, “부모의 재정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라고 덧붙였다.

기사 등록일: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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