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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업계 정부 지원 절실 - 줄도산 목전에 이르러
 
지난 2일(수) 요식업계 대표들은 연방 정부 정책입안자들에게 엄중히 경고하면서 펜더믹으로 사람들이 외식을 주저함에 따라 국내 전체 음식점의 절반 이상이 향후 3개월 이내에 폐업 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3만개 요식업계를 대표하는 로비단체인 '레스토랑스 캐나다'는 연방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코비드로 인해 곤경에 처한 식품서비스 분야에 대한 광범위한 지원을 요구했다.
이 로비단체는 2020년 말까지 지속될 캐나다 비상 급여 보조금(CEWS)의 연장, 사업주를 위한 간소화된 임대료 구제 프로그램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트뤼도 정부가 캐나다 국민들을 상대로 연설할 때 오로지 건강 위험에만 집중하기보다는 국민들이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도록 독려함으로써 톤을 바꿀 것을 요구하고 있다.
캐나다 레스토랑의 데이비드 르페브르 부사장은 "전국적으로 머잖아 기온이 떨어짐에 따라 앞으로 몇 달 동안 업계가 특히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곧 겨울이 닥치기 때문에 페티오(patio)는 이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손님이 많이 줄어들 것이다."
지원요구는 연방정부가 안전 지향적인 메시지를 고수하며 경제 회복에 대한 지원이 적어진다는 우려 가운데 나왔다.
이에 비해 영국 정부는 최근 외식을 장려하기 위한 방법으로 영국인들의 식당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영국 재무부는 8월 상반기에만 3500만개가 넘는 술집과 식당에 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최근 자료에 나타났다.
캐나다인들은 점차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서서히 식당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전히 수용능력에 한참 못 미치는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
목요일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29퍼센트의 식품접객업소는 사회적 거리를 두는 지침에 따라 영업을 할 수 없는 반면 31퍼센트는 기껏해야 90일 동안만 영업을 계속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3개월 안에 최대 60%의 업종이 폐쇄 돌 수 있다는 얘기다"고 밝혔다.
르페브르 부사장은 인터뷰에서 "지원 요청을 하지 않거나 제2의 코비드 물결이 일면 업계 전반에 걸쳐 대규모 부도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캐나다 상공회의소와 보스턴 피자, 몰슨 쿠어스 음료 회사 등 대형 식음료 업체가 지원했다.
외식업계는 최근 몇 달 동안 일부 개선의 조짐을 보였다고 말하고 있는데, 여름 동안 이용하면 페티오 영업이 중단되면 쉽게 줄어들 수 있다.
캐나다 식품서비스업의 고용은 전염병 발생 전 120만 명에서 최대 40만 명으로 줄었다. 캐나다 레스토랑의 자료에 따르면, 이 수치는 현재 약 80만 명이다.
페린 비티 캐나다 상공회의소 대표는 성명을 통해 "이제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식당은 사업이나 즐거움을 위해 만나는 곳이고, 우리들의 첫 직장이고, 가족들이 외식하는 곳이다. 간단히 말해서, 식당은 우리 사회의 초석이다."
캐나다주택공사가 주관하는 자유당 정부의 임대료 경감 프로그램에 활용도는 당초 예상보다 낮아졌다. 르페브르 장관은 구제 신청 절차가 지나치게 복잡하고, 세입자보다는 건물주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식당과 같은 많은 소규모 사업장은 사실상 무시되었다고 말했다.
식당 로비단체는 또한 2020년 말까지 연방임금 보조금 프로그램을 폐지하기로 한 정책 입안자들의 결정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CERB를 축소하려는 계획도 더 많은 사람들이 외식을 못하게 할 수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르페브르 부사장은"식당에 가면 임대료 낼 돈을 쓰는 게 아니라 남는 돈을 쓰는데 사람들의 주머니 사정이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고통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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