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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량이 많아도 물 보존은 늘 염두해둬야
(사진 : 캘거리 헤럴드, 빗물을 통에 저장해 정원에 나중에 사용하면 좋다.) 
올해 7월 내내 많은 비가 내리면서 89년만에 가장 습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강수량이 거의 200밀리미터를 육박했다. 도시가 온통 초록빛으로 아름다워 보인다. 푸른 잔디. 불어난 강물. 일년생 식물의 잎들이 노랗게 물드는 것은 수분이 너무 많다는 명백한 증거이다. 진딧물과 민달팽이 수가 엄청 많이 늘어났으며, 잔디밭에는 버섯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정원을 가꾸는데 물이 별로 필요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때아닌 몬순 기후를 겪고 있는 지금 물 보존에 대해 말하는 것은 다소 이상해 보일 수도 있겠다.

물은 삶에서 꼭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어떤 수를 써서라도 지켜야만 하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대부분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처럼 물 소비로 인한 비참한 결과를 더이상 보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팜 스프링스 같은 곳의 방대하고 고급스런 푸른 잔디와 골프코스를 결코 이해할 수가 없다. 사실 보기에 아주 멋지긴 하다.

하지만 사막에선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후버 댐 입구의 미드 호수를 최근 본 적이 있는가? 물론 현재 캘리포니아의 20%만이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겨울에 눈이 거의 오지 않고 봄은 건조하기 때문에 스 그 수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하다. 우리도 기록적인 가장 건조한 겨울과 생각지도 못한 이른 봄을 경험했다. 2월, 3월과 4월의 강수량은 너무도 적었다. 그래서 이번 7월의 기록적인 수분량은 균형을 이루게 되어 나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냉철한 사실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첫째, 지구상의 물 1%의 절반만이 마실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십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깨끗한 식수에 접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세째, 4천명 이상의 사람들이 수인성 전염병으로 매일 사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네째, 전세계 호수의 대부분이 오염되고 있다는 것이다. 다섯째, 마실 수 있는 물의 60%이상이 잔디와 정원 가꾸는데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오일 다음으로 담수가 향후 매우 귀중한 물품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삶에 필수적인 물 때문에 나라들이 전쟁을 감행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잔디는 물 사용에 있어서 최악의 적이다. 8x12미터의 잔디를 여름동안 푸르게 가꾸려면 38,000리터의 물이 필요하다.

만약 푸른 잔디를 유지하고 싶다면 다음을 주의하면 좋겠다.
첫째, 잔디는 일주일에 2.5 센티미터의 물만 있으면 된다.
둘째, 물은 아침 일찍 주어야 하며 하루 중 가장 뜨거울 때와 바람이 심하게 불 때는 물을 주어서는 안된다.
세째, 물은 천천히 주면 줄 수록 뿌리까지 잘 흡수가 된다.
네째, 잔디는 자주 깎아주며, 잔디를 길게 깎을 경우 수분이 더 많이 필요하므로 좋지 않다. 그리고 잔디를 깎고 나서 생기는 잔디쓰레기는 그대로 놔두는 것이 좋다. 왜냐햐면 수분증발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너무 짧게 깍아줄 경우 뜨거운 태양빛을 이기지 못하고 잔디가 타버릴 수 있다. 그래서 잔디 길이는 6cm정도를 유지하는게 최적이다

잔디의 일부를 걷어내고 대신 물이 덜 들어가는 식물을 심는 것도 방법이다. 수분을 많이 필요치 않은 관목들은 다음과 같다; 포탠틸라, 와일드 로즈, 라일락과 조팝나무 등등이 있다.

여러해 생 식물도 여기에 포함된다; bellflower, cornflower. Dianthus, gaillardia, globe thistle, day lily, poppy, yarrow, golden marguerite, coreopsis, cranesbill, sedum 등등이 있다. 그리고 지피식물도 고려해 볼만하다; hens-and-chicks, speedwell, tufted hair grass, bottlebrush grass, dwarf common juniper, lamb’s ears 등이 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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