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저임금 외국인 노동자, 캐나다 노동자 일자리 위협
-주 수상이 연방정부에 따져봐야 할 것-

앨버타 노동연합AFL(Alberta Federation of Labour)은 저임금을 받는 외국 임시노동자들 때문에 캐나다 중류층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위협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많은 회사들이 외국인 임시 노동자들에게 캐나다 동급의 노동자들이 받는 현행 임금 보다 낮은 임금을 지불하기 때문이다.
AFL의 길 맥고완(Gil McGowan)회장은 외국인 임시 노동자들이 동일한 일을 하는 캐나다 노동자들 보다 시간당 평균 $10 이상 덜 받는 사실에 대해 주 수상이 연방정부에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고완 회장에 따르면 오일샌드에 현장을 갖고 있는 키윗 에너지(Kiewit Energy)는 전기공 같은 기능직원 200여명을 외국인 임시노동자로 충원하면서 LMO상에 임금을 정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LMO상 임금규정을 정하지 않고 외국인 임시 노동자를 고용을 허가 받는 회사는 대부분 노조에 가입되지 않은 회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 공개법에 의해 2,000군데 이상 회사의 임금 실태가 AFL에 입수되었다. 연방정부가 보관중인 입수된 임금정보에 따르면 에드몬톤의 용접회사는 시간당 $19.25에 28명의 외국인 임시노동자를 용접사로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용접사의 현행임금은 시간당 $30불 정도로 이들 임시 노동자들은 $10이상 적게 받고 일 하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 목공들은 평균 임금이 시간당 $19로서 동종의 캐나다 목공들보다 시간당 약 $7 정도 덜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AFL이 제기하는 문제는 현행임금 보다 덜 받는 저임금뿐 아니라 외국의 국영기업이 자국의 노동인력을 데려오는 것도 지적했다 이런 경우는 LMO를 받을 필요도 없다. Fort McMurray에 있는 한국 석유공사 자회사인 삼진 산업은 한국에서 60명의 용접사를 데려왔다. 이 용접사들은 한국 현장에서 캐나다 현장으로 파견 온 것이다. 이 용접사들의 임금은 시간 당 $30로 Fort McMurray의 용접사 현행 임금보다 시간 당 $8이 낮은 것이다.
외국 회사들이 파견 형식으로 자국 인력을 데려 오는 것에 대해 맥고완 회장은 “도대체 이런 일이 캐나다에 무슨 도움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외국인 임시노동자 프로그램이 서비스산업(패스트 푸드, 숙박업, 식당)의 임금을 깎아 내리더니 이제는 캐나다 중류층 척추역할을 하는 기술 기능직에 까지 이런 현상이 생겼다고 맥고완 회장은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하며 “그들은 가정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 가장이란 것을 주 수상이 명심하고 연방 고용부 장관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맥고완 회장은 캐나다 숙련공을 보호하기 위해 두 가지 제안을 했다. 첫째는 외국인 임시노동자를 데려오기 전에 기능직 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 둘째는 현행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지급하는 회사는 외국인 임시 노동자 프로그램을 이용 못하게 금지할 것 이다.
프렌티스 앨버타 주 수상은 외국인 임시노동자 프로그램 변경으로 저숙련 외국인 임시노동자들이 줄어들어 앨버타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고 지적하며 빠른 시일 내에 연방 고용부 장관을 만나 이 문제를 논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충근 기자)


앨버타 중소도시 연합회 모임 가져
-‘노동력 부족’ 주 정부가 나서달라-
AUMA (Alberta Urban Municipalities Association 앨버타 중소도시 연합회)는 지난 금요일 TFWP(임시 외국인 노동자 프로그램)에 대해 앨버타에 적용되는 규정을 제정해 줄 것을 투표로 통과 시켰다. 이번에 통과된 안이 법적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주 정부에 권고 사안으로 제안될 것이라고 AUMA 대변인이 발표했다.
레드 디어에서 모임을 가진 AUMA는 지난 6월 연방정부가 개정한 TFWP가 지나쳤다고 지적하고 주 정부가 연방정부에 앨버타 지역의 노동력 부족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요구했다.
연방정부가 개정한 TFWP로 LMO(현행 LMIA) 신청비가 275 달러에서 천 달러로 올랐고 기간도 2년에서 1년으로 줄어들어 소규모 업체들은 부담이 늘었다. 부담도 늘어났지만 더 큰 문제는 규정강화로 8천명의 달하는 저숙련직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어 노동력 부족이 심각하다.
숙박업, 식당, 소매업 등 서비스 업종이 지역경제의 주종으로 여기에 재정을 의지하는 카운티 등 중소 도시는 일손부족으로 지역 경제가 움추러 들어 외국인 노동자들 못지않게 타격이 심하다.
프렌티스 주 수상이 하퍼 총리를 만나 앨버타 노동력 부족에 대해 이야기 하겠다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언하고 있는 가운데 AUMA에서 공식적으로 앨버타에 맞는 TFWP를 주 정부에 의뢰 한 것이다.
이날 투표는 만장일치로 결정 되었는데 회의에 참석했던 에드몬톤 소히(Sohi) 시의원은 “연방정부가 이민 프로그램 대신 외국인 임시 노동자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앨버타에 필요한 것은 임시 노동자가 아니라 여기서 가정을 이루고 살면서 일할 영주권자”라고 강조했다.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14-10-03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로또 사기로 6명 기소 - 앨버.. +4
  웨스트젯 캘거리 직항 대한항공서..
  성매매 혐의로 억울한 옥살이 한..
  버스타고 밴프 가자 - 레이크 .. +5
  캘거리 의사, 허위 청구서로 2.. +1
  캘거리 고급주택 진입 가격 10..
  주정부, 전기요금 개편안 발표..
  미 달러 강세로 원화 환율 7%..
  “주택정책 너무 이민자에 맞추지..
  캘거리 부동산 시장, 2024년..
댓글 달린 뉴스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마침내.. +1
  캐나다 동부 여행-뉴욕 - 마지.. +1
  동화작가가 읽은 책_59 《목판.. +1
  버스타고 밴프 가자 - 레이크 .. +5
  캘거리 초미의 관심사, 존 Zo.. +1
  캘거리 존 Zone 개편 공청회..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